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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리바바. 텐센트 주식투자 금지 검토

  • 기사입력 2021.01.07 11: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이 중국 알리바바와 텐센트에 대한 주식투자 금지를 검토하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트럼프행정부가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기업에 대한 주식투자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6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그룹과 텐센트 둥 2개사에 대한 미국인의 주식투자 금지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들에 대한 주식투자가 금지되면 세계 금융시장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 인민해방군과 관계가 깊은 기업들 목록을 만들고 있어 군사기업으로 간주된 중국기업의 주식매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와 국무부는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군사기업 목록에 추가하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시가 총액이 1조 달러(1,089조 원) 가 넘는 거대 기업이다.

특히, 이들 회사에는 미국의 대형 투자 펀드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주가 지수에도 포함되어 있다.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1월 20 일 출범할 예정이어서 이번 조치의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지만, 만약 투자가 금지되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국방부의 금지 목록에는 화웨이 기술(화웨이) 등 총 35개 중국업체의 이름이 올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서명한 대통령령으로 이 목록에 들어간 기업의 주식 거래를 금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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