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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10만 대 계약’, 테슬라 모델 Y, 중국서 '광풍'

  • 기사입력 2021.01.05 08: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모델 Y가 전시된 베이징 파크 뷰 그린 테슬라 매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신년 초부터 중국에서 계약을 시작한 테슬라 신형 모델 Y의 구매 열기가 뜨겁다.

테슬라는 1일부터 상하이기가팩토리에서 모델 Y의 생산을 시작했으며 당초 예상됐던 가격보다 30% 낮아진 가격대로 선주문에 들어갔다.

모델 Y가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 선주문을 시작하자 낮아진 가격과 신차에 대한 호기심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테슬라 모델 Y는 지난 1월 3일부터 베이징의 주요 테슬라 전시장에 공식 전시를 시작했고 차이나 센터럴 플레이스(China Central Place), 우차이 시티(Wucai City), 펭카오얀( Fangcaoyuan) 등 3개 쇼핑몰에 있는 테슬라 체험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북적였다.

현지 언론들은 3일 이후 연일 이들 3개 체험장에는 모델 Y를 보기 위해 달려온 사람들로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긴 줄을 서고 있다고 전했다.

인파로 북적이는 차이나 센트럴 플레이스 테슬라 전시장

중국 일부 언론들은 테슬라 모델 Y가 판매 이틀 만에 주문량이 10 만대를 돌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 매체는 1-3일 동안 모델 Y는 시간당 평균 200건이 넘는 계약을 받았으며 NIO ES6 등 다른 전기차 모델을 주문한 일부 소비자들은 잇따라 계약을 취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테슬라 공식 웹 사이트에 따르면 모델 Y의 출고는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공지하고 있지만 전시장 직원은 1월 1일 차량을 주문한 경우 빨라야 3월 말이나 가능하다면서 모델 Y가 판매가 매우 뜨거워 출고 타이밍이 매분마다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상하이 지역은 시의 차량 번호판 정책 변경 가능성으로 인해 모델 Y 계약이 폭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터쇼장을 방불케하는 모델 Y 전시공간

테슬라 모델 Y는 롱라이프 버전과 고성능 버전등 2개 모델이 판매중이며 시작 가격은 33만9,900위안(5,683만 원)과 36만9,900 위안(6,185만 원)으로 예상치보다 14만8,100위안(2,476만 원)과 16만5,100위안(2,760만 원)이 낮게 책정됐다.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올해 55만대의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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