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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대가 모자랐다’ 테슬라, 작년 50만대 달성 실패

  • 기사입력 2021.01.03 10:50
  • 최종수정 2021.01.03 10: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450대가 부족, 지난해 50만대 판매 달성에 결국 실패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막판 몰아치기에도 불구하고 450대가 모자라 지난해 목표치로 내걸었던 50만대 달성에 결국 실패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0년 4분기(10-12월)에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수치의 차량을 공급했지만 49만9,550대를 인도하는 데 그쳤다.

테슬라는 지난 4분기에 18만570 대의 차량을 공급,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0년 3분기의 13만9,300대보다 무려 4만1천여대나 더 판매했다. 테슬라의 2020년 판매량은 2019년의 36만7,500대보다 36%나 증가한 것이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배송 대수는 약간 보수적인 것으로 봐야하며 최종 수치는 최대 0.5% 이상 다를 수 있다"면서 50만대 달성에 대한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다.

테슬라 차량 판매 수치는 전 세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의 지표로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테슬라의 50만대 달성 여부는 큰 관심을 끌어 왔다.

테슬라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20년 1월, 50만대 판매를 ‘여유있게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후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빠르게 확산됐고 연 초 프리몬트공장의 일시적 폐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목표치에 쫓기면서 엘론 머스크CEO는 12월에 직원들에게 생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을 것을 주문했다.

4분기에 3분기 대비 30%가 늘어난 18만1,000 대를 생산해야만 50만대를 달성할 수 있었으나 결국 450대가 모자라는 18만570대에 그쳤다.

한편, 테슬라는 2일부터 상하이에서 모델 Y의 생산이 시작됐었으며 배송이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2021년에는 전년대비 배가 늘어난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이 넘는 55만대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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