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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車 리콜', 3년 연속 200만대 넘었다.

  • 기사입력 2021.01.02 22:08
  • 최종수정 2021.01.02 22: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자동차 리콜이 지난 2018년 이 후 3년 연속으로 200만대를 넘어섰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리콜대수가 3년 연속으로 200만대를 넘어섰다.

2일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2020년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자동차 리콜 대수는 1,035건 204만8,93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의 1,114건 200만9,110대보다 대수기준으로 약 2%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리콜은 지난 2018년 이 후 3년 연속으로 200만대를 넘어섰다.

자동차 리콜은 2016 62만4,798대에서 2017년에는 197만5,672대로 급증하기 시작, 2018년 264만2,996대로 정점을 기록한 후 2019년 200만9천여 대, 2020년 204만여 대로 200만대 수준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 해 국산차 리콜은 79건 138만3,079대로 전년도의 84건 139만2,814대보다 9,700여건이 줄어든 반면 수입차는 956건. 66만5,859대로 전년의 1030건. 61만6,296대보다 4만9,563대, 8.0%가 증가했다.

결함 부문별로는 동력전달장치가 30만9,4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장치가 17만3,657건, 연료장치가 15만1,640건, 승차 및 실내장치가 12만3,175건, 제동장치가 9만3,900여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리콜에는 화재 우려로 인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EV 2만5,000여 대에 대한 리콜과 전자식 브레이크 결함으로 인한 코나 EV, 넥쏘 등 5만2759대 리콜, BMW의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균열에 따른 24만1921대 리콜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됐던 리콜들도 다소 포함돼 있다.

최근 몇 년간 리콜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현대.기아차와 BMW 등 업계 선두기업들의 제품 결함 증가와 함께 소프트웨어 기반 부품 확대로 인한 전장 부문 결함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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