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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마힌드라와 인도 자동차 합작투자 계획 취소

  • 기사입력 2021.01.01 11:1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포드-마힌드라 합작이 무산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 때 쌍용자동차와의 연대설까지 나돌던 포드-마힌드라 합작이 결국 무산됐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31일(현지시간) 인도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와 자동차 부문 합작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양 사는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 지난 15개월 동안 글로벌경제 변화로 인해 이같은 결정이 이루어졌고 두 회사 모두 자본 배분 우선순위를 재평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드 대변인은 합작 취소 이유에 “글로벌 경제와 비즈니스 환경이 작년 10월과 완전히 다르게 흘러가고 있어 부득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그 동안 협의돼 왔던 합작투자를 12월 31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주변 상황을 감안, 계약 체결을 강행하거나 일정을 연기하기보다는 일단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드와 마힌드라는 2019년 10월 인도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차량개발 및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합작투자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양 사는 당시 중형 SUV부터 시작해 총 3대의 신형 SUV를 출시하고 신흥시장을 위한 전기차 공동개발도 진행키로 합의했다.

양 사 프로젝트에는 당시 마힌드라가 쌍용차의 일정 지분 매각을 발표하면서 포드가 지분 일부를 인수, 3사 합작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포드 관계자는 차량 공동 개발 프로젝트까지 무산됐는지에 대해서는 “이 시점에서 합작투자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 외에는 별다른 이야기를 할 것이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마힌드라앤 마힌드라는 이번 결정이 향후 자사의 제품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전기 SUV 개발 노력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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