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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의 발 다마스. 라보, 올해 마지막 날 생산 중단

  • 기사입력 2020.12.29 17: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경 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오는 31일 생산을 중단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수십 년 동안 소상공인들의 발로 사랑받아 온 국내 유일의 경 상용차 다마스와 라보가 오는 31일 생산을 중단한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창원공장에서 생산중인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을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을 기점으로 중단한다.

한국지엠은 당초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을 내년 1분기 중 중단한다는 계획이었으나 2022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신형 CUV 라인 개조작업을 위해 올 연말부터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대신, 재고량을 충분히 확보, 내년 1분기까지는 판매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측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만큼 생산 종료 전까지 고객들의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마스와 라보는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로 1991년 출시 이후 지난 30년 동안 37만대 이상 판매됐다.

다마스와 라보는 편리한 적재공간과 기동성, 8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차량 가격, 개별소비세 및 취등록세 면제 등 각종 세제혜택, 공영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압도적인 경제성으로 국내에서는 대체 차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다마스와 라보 생산이 중단되면 포터나 스타렉스 등 2천만원대 차량을 구입할 수밖에 없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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