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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베아그 AVK 사장, “고객 신뢰 회복되는 조짐 보여. 올해가 터닝포인트”

  • 기사입력 2020.12.11 12:58
  • 최종수정 2020.12.11 13:1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 온라인 디지털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고객 신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지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르네 코네베아그 사장은 ‘고객 신뢰가 어느 정도 회복됐는가’라는 질문에 “지난 3년간 고객신뢰회복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노력해왔다”며 “여러 외부 업체와 고객 신뢰 회복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 좋은 판매실적을 거두며 고객 신뢰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물론 미래를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게이트로 무너진 한국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 4월 중장기 비전 및 실행 전략인 '미션5(Mission5)'를 발표했다. 미션5는 향후 5년간 전사적인 차원에서 집중할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좌부터)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 제프 매너링 아우디 부문 사장이 디지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먼저 브랜드별 현장기술지원팀과 기술교육지원팀을 그룹 애프터서비스 조직으로 통합하고 기술인증준법부를 파워트레인팀과 제작차인증팀 등 두 개 팀으로 개편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PDI(차량 인도 전 사전검수)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본사와 한국 정부기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18년부터 3년간 200건 이상의 인증 프로젝트를 완료, 구동계 부분변경 모델을 포함해 92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에만 4개 브랜드에 걸쳐 54개 모델을 출시했다.

그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총 3만7,824대를 판매했으며 이달 판매량까지 합치면 올해 총 4만2천여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대비 2배 증가한 것이다. 이 중 폭스바겐이 1만7천여대, 아우디가 2만5천대, 벤틀리와 람보르기니가 각각 300여대를 기록할 것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망했다.

또 코네베아그 사장은 “본사 지원으로 2,680억원을 투자, 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딜러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집중했다”며 “그 결과 네트워크 접점이 147개에서 163개로 오히려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장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딜러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폭스바겐 딜러 클라쎄오토 용산 한강대로 전시장.

실례로 폭스바겐 딜러 클라쎄 오토는 지난 9월 초 기존 방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의 영업을 종료하고 용산 한강대로 전시장을 폭스바겐 신규 브랜드 디자인을 바탕으로 새단장해 영업을 개시했다.

용산 한강대로에 새롭게 자리한 폭스바겐 전시장·서비스센터는 지난 4월 공개된 폭스바겐의 새로운 브랜드 로고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전시장 내 로고는 본질에 집중하는 브랜드 가치를 반영해 선명하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교체됐으며, 폭스바겐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젊고 밝은 이미지가 인테리어 전반에 반영됐다.

용산 한강대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기존 영업지역인 방배, 동작 지역은 물론 고객 접점이 적었던 용산, 종로부터 서대문구, 은평구까지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한층 젊어진 폭스바겐을 소개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어 코네베아그 사장은 “지난 3년간 미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고 올해가 바로 터닝포인트”라며 “전동화가 미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3년간 8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폭스바겐의 ID.4와 아우디의 e-트론 스포트백 55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사장이 폭스바겐 ID.4를 소개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한국에 처음 출시할 전기차인 ID.4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을 기반으로 개발돼 스포티하면서도 쉽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강렬한 디자인과 함께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췄으며, 125킬로와트급 고속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는 C 세그먼트 최초의 전기 CUV 모델로,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과 버추얼 사이드 미러를 갖췄다. 150킬로와트급 고속충전으로 약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오는 2021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따라 충전인프라 등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급속충전기 확충, 충전 예약서비스, 충전 대행서비스, 가정용 충전기 무료 설치 지원, 충전 크레딧 제공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들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021년에 4개 브랜드에 걸쳐 20종 이상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100건의 인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르네 코네베아그 사장은 "본래의 가치와 경쟁력을 갖추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미래성장전략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다가올 2021년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전동화 미래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교육과 환경 부문에서 책임감을 갖고 한국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5, 벤틀리 플라잉 스퍼 V8,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스파이더, 폭스바겐 I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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