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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주행거리 과장? 공인수치보다 64km나 짧아. 모델3. 볼트EV도 편차 커

  • 기사입력 2020.12.07 12:26
  • 최종수정 2020.12.07 12: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 모델 Y와 쉐보레 볼트 EV 등 일부 차종의 실제 주행거리가 공인 수치보다 크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 모델Y와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의 실제 주행거리가 발표 수치보다 50km 이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전문 매체인 인사이드 EVs가 최근 현재 판매중인 주요 전기차 모델에 대해 70mph(시속 112km)의 속도로 실제 주행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일부 차종은 발표 수치와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는 배터리 특성상 속도나 온도, 지형, 기타 교통상황 등 많은 요인에 따라 주행거리가 달라지지만 이번 테스트는 같은 조건에서 실시한 것으로 각 차종마다 상당한 편차가 발생, 주목을 끌고 있다.

인사이드EV측은 타이어 공기압을 모두 제조업체의 권장압력으로 설정했고 속도계를 GPS와 비교, 정확성을 확인했으며, 최대 100%까지 충전했으며, 같은 조건의 공조시스템을 사용했고, 몇 마일 이내에 고속도로에 진입, 일정한 속도(70mph)로 운전자가 번갈아 가며 주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테스트에서 EPA(미국 환경보호청) 기준 주행거리가 322마일(518km)인 2019년형 테슬라 모델3 AWD모델은 실 주행거리는 290마일(466.7km)로 52km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0년형 테슬라 모델 Y AWD모델은 EPA기준은 316마일(508.5km)인데 반해 실 주행거리는 276마일(444km)로 64km 가량 차이가 발생했다.

자료출처:  인사이드EV

 

EPA 공인 주행거리 258마일(415km)인 현대자동차의 2020년형 코나 EV는 238마일(383km)로 32km, 공인 주행거리가 259마일(416.8km)인 2020년형 쉐보레 볼트는 226마일(363km)로 53km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르쉐의 고성능 전기차 2020년형 타이칸 4S는 공인 주행거리가 203마일(327km)이지만 실제 주행거리는 278마일(447km)로 무려 120km나 더 길었으며, 공인 주행거리가 170마일(273.6km)인 현대 아이오닉 EV는 171마일(275km)로 1.4km가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공인 주행거리 204마일(328km)인 2019년형 아우디의 e-트론은 실 주행거리가 188마일(302.5km)로 26km가 짧았다.

2019년형 BMW i3s BEV는 공인 주행거리가 153마일(246km)인데 비해 실제 주행거리는 141마일(227km)로 19km, 2020년형 BMW i3s REx모델은 126마일(202km)로 실제 주행거리와 동일했다.

인사이드 EV측은 이번 70mph(112km) 주행 거리 테스트에서 EPA 공인 주행거리와 실제 주행거리가 일치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EV와 BMW i3s REx 단 두 개 차종밖에 없었으며 타이칸은 공인 주행거리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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