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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1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부사장 31명 등 총 214명 승진

  • 기사입력 2020.12.04 09:23
  • 최종수정 2020.12.04 09:5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4일 임원과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가 4일 임원과 펠로우(Fellow), 마스터(Master)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214명을 승진시켰다. 이는 162명이 승진한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수요에 대한 적기 대응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해 승진 인사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와 탁월한 리더십을 겸비한 핵심인재 31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으며 특히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고승환 VD사업부 구매팀장 부사장.

먼저 고승환 VD사업부 구매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고승환 부사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패널 가격 예측 시스템을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국가별 부품 공급 운영 불확실성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협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가전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 비스포크 등 고객 맞춤형 혁신 제품 라인업 강화와 판매 확대를 통해 가전 연간 매출 기네스 달성에 기여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학상 무선사업부 NC개발팀장은 무선 상품화 H/W 개발 전문가로 갤럭시탭/갤럭시북 시리즈 개발을 주도해 태블릿 PC 비즈니스 성장과 견고한 수익 창출했으며 최방섭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니스장 부사장은 모바일 영업 전문가로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북미 스마트폰 매출과 시장점유율 확대해 손익 개선 등 시장 지배력 강화 주도했다.

이 밖에도 최승범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윤태양 글로벌인프라총괄 평택사업장, 이석준 시스템LSI사업부 LSI개발실장, 황기현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 공정개발팀장, 한인택 종합기술원 재료(Material)연구센터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에 발탁 승진으로 부사장에 오른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은 가전 개발 및 상품전략 전문가로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AI 세탁기 등 혁신 가전 기획과 개발을 통해 가전 시장을 선도했으며 이준희 네트워크사업부 선행개발그룹장은 무선통신 기술 전문가로 5G vRAN(기지국 가상화 기술) 상용화를 주도해 미국 Verizon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 대형 수주 및 기술 대응했다.

또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분야 우수인력 승진을 확대해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윤장현 무선사업부 S/W 플랫폼팀장 부사장은 S/W 개발 전문가로 무선 S/W 개발을 총괄하며 S/W 플랫폼 개발, UI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폰 기술 경쟁력 및 소비자 경험 강화 주도했으며 이종열 메모리사업부 S/W개발팀장 부사장은 스토리지용 펌웨어(Firmware) S/W 전문성과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SSD, UFS 등 솔루션 제품 경쟁력 제고했다.

요셉 스틴지아노 SEA법인(미국) CE 비즈니스장 부사장

아울러 요셉 스틴지아노(Joseph Stinziano) SEA법인(미국) CE 비즈니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CE 영업 전문가로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미국 CE 매출 지속성장과 수익성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일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소비자가전(CE)부문에서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맡아온 이재승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재승 사장은 냉장고개발그룹장,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등 신개념 프리미엄 가전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1월 생활가전사업부장에 부임한 뒤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경영 실적을 거뒀다.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메모리사업부에서 D램개발실장을 맡아온 이정배 부사장이 메모리사업부장(사장)으로,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으로 재직해온 최시영 부사장이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이정배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팀장, 상품기획팀장, 품질보증실장, D램개발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메모리사업 성장을 견인해왔다. 최시영 사장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전자재료 박사 출신으로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팀장, 파운드리제조기술센터장,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등 반도체 사업의 핵심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한편 그동안 메모리사업부를 이끌어온 진교영 사장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파운드리사업부를 이끌어온 정은승 사장이 DS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보직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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