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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1월 글로벌 판매량 2% 늘어난 25만6천여대...3개월 연속 증가세

  • 기사입력 2020.12.01 17: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에도 내수와 해외판매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에도 내수와 해외판매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1일 기아차는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이 지난해 11월보다 2.0% 늘어난 25만6,01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내수 판매량이 3.9% 늘어난 5만523대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4만8천여대를 판매했던 기아차는 지난달 5만대선을 회복했다.

지난 8월 4세대 신형 모델이 투입된 카니발은 71.7% 늘어난 9,823대를 기록하며 판매를 주도했으며 쏘렌토는 25.2% 늘어난 7,009대로 힘을 보탰다. 이들의 활약으로 셀토스, 스포티지가 부진했음에도 RV 판매량이 9.2% 늘어난 2만6,046대로 집계됐다.

승용부문은 K5가 3배가량 늘어난 7,343대, 스팅어와 레이가 각각 83.0%, 71.4% 늘렸음에도 4.2% 줄어든 1만9,272대를 기록했다.

상용부문은 버스와 특수가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봉고3가 15.3% 늘어난 5,053대를 기록함에 따라 11.7% 늘어난 5,205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판매는 1.6% 늘어난 20만5,496대를 기록했다. 증가세가 감소했지만 3개월 연속 20만대를 유지했다. 이 중 스포티지가 3만4,272대를 기록하며 해외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셀토스가 2만8,314대, K3(포르테)가 2만857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노조의 부분파업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1일, 2일, 4일에 1조와 2조의 퇴근시간을 4시간 앞당기는 방식의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파업이 있는 날 교섭이 진행될 경우 2시간씩 중간 파업을 벌인다.

이번 결정으로 노조는 6일동안 부분파업을 벌이게 됐다. 노조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같은 방식으로 부분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파업으로 기아차의 생산손실은 2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파업으로 약 8천대의 생산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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