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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UV로 버틴다. 올해 QM6.XM3 7만4천대 합작

  • 기사입력 2020.12.01 16:29
  • 최종수정 2020.12.01 16: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2020년 11월까지의 내수와 수출은 10만7,151대로 전년 같은기간의 16만485대보다 33.2%가 줄었다.

내수에서는 8만7,929대로 14.4%가 늘었으나 수출은 1만9,222대로 전년 같은기간의 8만3,606대보다 77.0%나 줄었다.

수출이 급감한 이유는 부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해 오던 닛산 로그의 생산 중단 때문이다.

지난해 6만3천여대가 수출됐던 닛산 로그는 올해는 겨우 4,563대에 그쳤다. 또, 중형 SUV QM6도 1만3,098대로 33.2%나 줄었다.

그나마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1,453대로 243%나 증가한 것이 위안이다.

르노삼성차가 수출에서 기대하는 건 내년 1월부터 유럽으로 수출을 시작하는 XM3다. 르노삼성차는 소형급인 XM3가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연간 6-7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유럽의 소형 SUV시장은 가격 경쟁력이 절대적인 만큼 부산공장에서의 생산성이 어느 정도로 유지되느냐가 관건이다.

수출이 거의 중단된 올해 내수시장에서는 QM6와 XM3가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QM6는 올해 4.9% 증가한 4만2,058대, XM3는 3만1,936대로 두 차종을 합쳐 약 7만4천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 전체 내수 판매량의 84%에 해당한다.

SM6가 45%가 르노 마스터가 33.5%, 트위지가 46%가 줄어들었지만 두 차종이 볼륨을 늘리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르노삼성은 내년에 XM3의 본격 수출이 시작되면 올해 판매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11월 내수시장에서 10.8% 감소한 7,207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7% 감소한 867대 등 총 8,074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48.7%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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