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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 “자연흡기 V12 엔진 유지. 하이브리드 더할 것“

  • 기사입력 2020.11.27 18:1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에 V12 자연흡기 엔진을 유지한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에 V12 자연흡기 엔진을 유지한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에 자연흡기 V12 엔진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Carscoops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최근 카앤드라이버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벤타도르 후속인 차세대 플래그십 슈퍼카에 대한 파워트레인을 언급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마우리치오 레지아니(Maurizio Reggiani) 람보르기니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에도 자연흡기 V12 엔진을 사용할 것이며,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와 연비를 충족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V12 터보차저를 사용하지 않고도 자연흡기 엔진의 약점인 토크는 전동화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며, “또 차기 모델은 앞쪽에 도크 벡터링 기능을 포함한 두 개의 전자식 프론트액슬을 적용하고, 운전자의 트랙션과 핸들링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람보르기니 한정판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안 FKP 37'
람보르기니 한정판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안 FKP 37'

앞서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2019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한정판 '시안 FKP 37(SIAN FKP 37)'에 6.5L V12 엔진과 슈퍼 커패시터(Super Capacitor)와 전기모터를 탑재한 바 있다. 슈퍼 커패시터는 배터리처럼 에너지를 저장하지만, 훨씬 빠르게 충전하고 효율적으로 방전한다. 또 시안의 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불과 34kg의 가벼운 무게와 34마력의 추가출력을 제공한다.

하지만 당시 람보르기니는 시안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순수 전기모드 주행거리 범위가 짧고,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양산차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

때문에 아벤타도르 후속에는 더욱 향상된 슈퍼 커패시터 하이브리드를 탑재, 가장 강력한 아벤타도르 SVJ의 최고출력 770마력을 훌쩍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이브리드 탑재로 중량이 현행 아벤타도르 대비 약 100∼200kg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참고로 아벤타도르 S는 1,575kg, 아벤타도르 SVJ는 1,525kg의 중량을 지녔다.

한편,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올해로 9년차를 맞이했으며, 지난 9월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에서 1만 번째 아벤타도르(SVJ)가 생산됐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후속모델은 이르면 오는 2022년 또는 2024년께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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