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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1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단행...가전사업 부문 수장 교체

  • 기사입력 2020.11.26 18:36
  • 최종수정 2020.11.26 19: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전자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전자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가전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를 4년간 이끌어왔던 송대현 H&A사업본부장(사장)이 용퇴하고 류재철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H&A부문을 이끈다.

류재철 신임 H&A사업본부장은 1967년생으로 지난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세탁기와 냉장고 등 주요 가전 생산과 연구를 담당했으며 지난 2017년 전무로 승진해 H&A사업부장을 맡아왔다.

또 LG전자는 이상규 한국영업본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상규 사장은 1988년 입사 후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백승태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오세기 H&A연구센터장, 노진서 CSO부문 산하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레드 TV의 차별화와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이정석 상무,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통해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 김동욱 상무 등 총 9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신규 임원 가운데 가장 젊은 1980년생인 우정호 책임이 상무로 승진했다. 우 상무는 스마트폰 카메라 UX의 차별화와 화질 최적화를 통해 고객과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우 상무를 포함해 43명의 상무 승진이 단행됐다.

LG전자는 임원 인사와 함께 미래준비를 위해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 산하에 북미이노베이션센터를 신설한다. 북미이노베이션센터는 美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 부국장을 역임한 이석우 전무를 영입해 센터장을 맡겼다. IoT(사물인터넷) 분야 사업개발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석우 전무는 미국 백악관에서 IoT부문 대통령 혁신연구위원(Innovation Fellow)을 지냈다.

또 LG전자는 CSO부문 산하에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형태의 신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CTO부문은 신사업 관련한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 방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문 직속으로 iLab(아이랩)을 신설했다. 소재기술센터 산하에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개발과 사업 가속화를 위해 차세대디스플레이연구소를 운영한다.

고객과 시장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센터 내 MI(Market Intelligence)담당을 신설하고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파악해 상품기획,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전반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가치혁신실을 고객가치혁신담당으로 격상시켜 CSO부문으로 이관했다.

LG전자는 선행디자인연구소를 재편해 CEO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 Lab을 신설했다. CX Lab은 고객경험에 기반해 디자인 역량을 강화한다. CX Lab장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과장인 황성걸 교수가 맡는다.

아울러 LG전자는 5개 사업본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사업본부와 밀접한 선행 R&D 기능은 본부로 이관하고 선행 연구조직을 재편해 사업본부의 미래준비를 강화한다.

H&A사업본부는 사업 완결형 R&D조직을 구축하기 위해 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 연구개발조직을 통합해 각 사업부 산하에 키친어플라이언스연구소, 리빙어플라이언스연구소, 에어솔루션연구소 등을 신설했다.

로봇사업센터는 BS본부로 이관한다. BS사업본부의 글로벌 영업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로봇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S사업본부는 미래기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본부 직속으로 BS연구소를 신설한다.

한국영업본부는 렌탈사업과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렌탈케어링사업담당을 렌탈케어링사업센터로 격상시켰다.

생산기술원은 정대화 부사장이 맡으며 전지생산기술센터장을 겸임한다. 정 부사장은 전지장비 분야의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생산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해 지난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선행디자인연구소장이던 이철배 전무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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