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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람보르기니, V10 심장 품은 '우라칸 STO' 공개..."100km/h까지 3초"

  • 기사입력 2020.11.20 17:49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우라칸 STO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모터스포츠 노하우 및 공기역학 특성, 경량화 기술을 집약해 완성한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STO’를 20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우라칸 STO의 'STO'는 슈퍼 트로페오 오몰로가타의 약자로, 모터스포츠카의 레이싱 헤리티지로부터 영감을 얻어 완성됐다. 또 트랙은 물론, 공도 주행까지 고려해 설계된 슈퍼 스포츠카라 더욱 주목된다.  

우라칸 STO는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하지만 레이스카의 흥분과 감동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탁월한 공기역학 효율, 광범위하게 사용된 경량 소재, 거침없는 스티어링, 최상급 제동 성능 등을 통해 일상 속 주행에서 트랙 주행의 감동을 선사한다. 

차내 탑재된 자연흡기 V10 엔진은 최고 출력 640마력, 최대 토크 57.7kg·m(6500rpm)를 발휘한다. 경량화 기술에 힘입어 출력 대 중량비는 2.09kg/hp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제로백) 3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단 9초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0m밖에 되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310km를 넘는다.
 
고성능 주행 환경에 초점을 맞춘 STO, 트로페오, 피오자 등 3가지 새로운 주행 모드는 우라칸 STO의 레이스 정신을 보여준다. 기본 모드인 STO는 커브가 이어진 일반 도로에서 최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트로페오 모드는 마른 아스팔트 노면과 트랙에서 최고속 기록을 내는데 최적화됐으며 피오자 모드는 구동력 제어 기능, 토크 벡터링, 후륜 조향, ABS 기능을 모두 젖은 아스팔트 노면에 맞게 제어한다.
 
우라칸 STO는 최상의 공기역학적 균형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다운포스를 확보했다. 이는 탁월한 공기역학 부하를 만들어냄으로써 향상된 코너링 성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또 우라칸 퍼포만테와 비교해 전체 공기흐름 효율은 37% 개선됐고 다운포스는 획기적인 수준인 53% 향상됐다. 

우라칸 STO는 강성 향상을 위해 단일 요소로 만든 복잡한 구조를 활용하는 한편 외부 패널의 75% 이상에 탄소 섬유를 사용했다. 또 경량 기술에 관한 전문성을 발휘해 람보르기니 연구개발(R&D) 부문은 뒤 펜더에 항공우주 산업에서 활용하는 탄소 섬유 ‘샌드위치’ 기법을 반영했다.
 
이 기술에 힘입어 우라칸 STO는 탄소 섬유 소재 사용을 25% 줄이면서도 같은 수준의 구조 강성을 유지했다. 건조중량 1339kg인 우라칸 STO의 무게는 이미 가벼운 우라칸 퍼포만테보다도 43kg 더 가볍다. 

외부 디자인은 공기 흐름에 최적화되도록 개선해 기존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람보르기니의 외부 디자인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라칸 STO는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의 기술을 직접 이전한 것은 물론 데이토나 24시간 경주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우라칸 GT3 에보의 독보적 성과를 배경으로 람보르기니 스쿼드라 코르세의 역사적 헤리티지를 가장 순수하게 구현한 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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