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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 전동화 파워트레인·기후중립 전략. 궁극적 목표는 “일상의 친환경화“

  • 기사입력 2020.11.19 19:15
  • 최종수정 2020.11.20 08:3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볼보코리아가 전기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일상의 친환경화’를 제시하고 나섰다.
볼보코리아가 전기차,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일상의 친환경화’를 제시하고 나섰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기차(E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일상의 친환경화’를 제시하고 나섰다.

볼보코리아는 18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솜에서 ‘비 베터 볼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Be Better Volvo brand experience)’ 미디어 행사를 열고 올해 사업 성과와 친환경 브랜드 전략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를 비롯해 이현기 볼보 세일즈 트레이닝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먼저 볼보코리아는 지난 10개월간 판매실적과 고객 제품만족도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비결에 차세대 SPA, CMA 플랫폼을 적용한 SUV와 세단, 왜건 등 전 라인업의 꾸준한 인기를 꼽았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전무는 “지난 10월까지 XC90과 XC60, XC40 등 SUV라인업인 XC레인지가 판매량의 50%(5,071대)를 차지했고, 왜건 V90과 V60의 CC레인지는 20%(2,090대)를 차지, 왜건의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시장에서 명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S90, S60 등 세단 S레인지가 약 30%(3,018대)로 고른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볼보는 올해 10월 국내 시장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서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제품만족도 1위, 서비스만족도 2위를 기록해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만식 전무는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브랜드를 대상으로 1년 동안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물어본 결과 볼보자동차가 국산, 수입차를 포함한 전 브랜드에서 제품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인 서비스만족도 분야에서도 지난 7월 선보인 ‘서비스 바이 볼보’라는 서비스 관련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보다 고객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과 실천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나타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모든 볼보팀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서비스만족도는 1위인 렉서스와 단 2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때문에 내년엔 볼보가 1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져보고 있다“며, “볼보는 그동안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밖에 안전에서 출발한 볼보는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앞세워 ‘친환경 시대’를 예고했다. 볼보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부품공급망 등 친환경 사업을 위한 새로운 메시지를 한국시장에 전달하고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 2018년 기준 출시 차량이 출고된 후 폐차될 때까지 배출하는 배기가스가 평균 53톤에 달하던 것을 오는 2025년까지 32톤으로 40% 가량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전무는 “CO2를 부품제작 및 물류에서 25%, 볼보자동차에 포함된 모든 사무실과 공장 등 시설물로부터 25%, 실질적인 자동차는 2025년이 되면 50%의 배출가스를 줄일 것“이며, “이를 통해 2040년까지 기후중립을 맞춘다는 목표로 가고 있고, 2025년까지는 앞으로 판매하는 전 라인업에서 전기차 비중을 5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 마일드 하이브리드 30%로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볼보자동차 본사는 올해 유럽에서 정한 CO2 배출량을 지난 11일 이미 만족했고, 이 탄소배출권을 미국 포드에 판매하는 것으로 협약이 돼 있고, 추가로 넘어간다면 타 브랜드에도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발 맞춰 국내에서도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 탑재한 모델 출시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고, 볼보는 향후 전 세계에서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만 선보일 예정이다. 순수전기차는 ‘P',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T',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B'라는 배지를 적용 하게 된다.

이 전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2021년형 모델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시장에서 출시되는 모든 차량의 표준 엔진이 될 것“이라며, “어느 자동차 브랜드건 배출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한 현실적인 해답이 마일드 하이브리드이다. 오는 2022년 또는 2023년쯤 활성화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볼보는 이보다 빠르게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구환경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볼보자동차의 근간인 안전과 환경인데, 이 두 가지 단어를 조합하면 결국 사람이다. 사람을 향한, 사람이 중심이 된 브랜드 철학을 지켜나갈 것이고, 이러한 노력은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는 더 나은 해결책을 의미한다(B is for better solution) 즉, 볼보는 베스트가 아닌 베터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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