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KT, 올 상반기까지 유료방송 가입자 1,066만명으로 1위...전체 가입자 3명 중 1명꼴

  • 기사입력 2020.11.18 15:4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KT의 IPTV인 올레TV.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KT가 올해 상반기까지 유료방송 가입자 1,066만명을 확보하며 1위를 차지했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유료방송, 위성방송, IPTV를 대상으로 한 2020년 상반기 가입자 수 조사·검증 및 시장 점유율 산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누적 가입자수는 3,394만6,826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4만5,342명이 늘었다.

그러나 2018년 상반기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50만명대 수준을 유지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무엇보다 2017년 이후 최소치다. 이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급성장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종류별로 IPTV 가입자수가 전체 가입자의 51.5%인 1,748만9,66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65만여명이 증가했다. 이어 유료방송(SO)이 17만여명 줄어든 1,337만8,742명(39.4%), KT스카이라이프만 영위하고 있는 위성방송이 13만여명 줄어든 307만8,420명(9.1%)으로 집계됐다.

IPTV와 SO간 가입자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지난 2017년 11월 IPTV가 SO를 역전하더니 2018년 6월 격차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점차 격차가 벌어지더니 올해 6월 450만명을 넘어섰다.

IPTV 가입자 중 43.4%인 758만8,574명이 KT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K브로드밴드가 530만3,285명(30.3%), LG유플러스가 459만7,805명 (26.3%)를 기록했다.

유료방송의 경우 LG헬로비전이 392만5,459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SK브로드밴드가 300만5,583명, 딜라이브가 200만5,621명, CMB가 152만2,168명, 현대HCN이 130만2,026명, 개별업체 9곳의 총 가입자수는 161만7,885명이었다.

그 결과 KT가 IPTV와 스카이라이프를 합쳐 총 1,066만6,994명의 가입자를 확보, 31.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LG유플러스로 IPTV와 헬로비전을 합쳐 852만3,264명(25.1%)을, 3위인 SKT는 IPTV와 유료방송을 합쳐 830만8,868명(24.5%)을 기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산정·검증 결과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라면서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 차이가 있어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