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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니아, 자체 배터리 모듈·패키지 조립 공장 세운다...셀 공급은 노스볼트

  • 기사입력 2020.11.18 10:29
  • 최종수정 2020.11.18 10: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스카니아의 전기트럭.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폭스바겐그룹 산하 상용차 브랜드인 스카니아가 자체 배터리 모듈 및 패키지 조립 공장을 세운다.

17일(현지시각) 스카니아는 보도자료를 내고 “스웨덴 쇠데르탈레에 있는 섀시 조립공장 옆에 배터리 모듈 및 패키지 조립공장을 세울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1억유로(1,313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스웨덴 스켈레프테에 있는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의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모듈과 패키지를 조립하고 이를 공장 인근에 있는 전기버스, 전기트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럭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보낸다. 공장 규모는 1만8천m2이며 직원은 총 200명이 고용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된다.

스카니아는 지난해 5월 노스볼트와 전기트럭 등에 탑재될 배터리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공급량은 밝히지 않았다.

스카니아와 공급 계약을 맺은 노스볼트는 스웨덴 북부에 있는 스켈레프테 지역에 배터리 셀 제조 공장을 세우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스카니아, BMW 등으로 공급된다. 노스볼트는 이 공장을 포함해 배터리셀 연간 생산능력을 2021년 32GWh에서 2024년 40GWh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총 30억달러(3조3,204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니아는 지난 9월 내년부터 생산할 전기트럭과 PHEV 트럭을 공개했다. 이들은 스카니아가 자체 개발한 모듈식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기트럭에는 165kW 또는 300kW 배터리가 탑재되며 165kW의 최대주행거리는 130km, 300kW는 최대 2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PHEV 트럭은 순수전기모드로 최대 6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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