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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컴퓨터 호조에 10월 ICT 수출액 6% 늘어난 18.1조원...5개월 연속 증가세

  • 기사입력 2020.11.17 12:13
  • 최종수정 2020.11.17 12:1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메모리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웨이퍼(원판)를 검사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10월 ICT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6.0% 늘어난 164억달러(18조1,581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주요품목별로 반도체가 10.1% 늘어난 87억5천만달러(9조6,880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메모리부문이 6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한 D램 활약에 힘입어 9.0% 늘어난 54억3천만달러(6조121억원), 시스템반도체부문이 파운드리, 팹리스 등 전반적인 수요 확대 지속으로 15.0% 늘어난 28억2천만달러(3조1,223억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이 홍콩을 포함해 4.7% 늘어난 51억2천만달러(5조6,684억원), 미국이 13.9% 늘어난 6억7천만달러(7,418억원), 유럽이 22.5% 늘어난 1억9천만달러(2,103억원)로 나타났다.

휴대폰은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11.3% 감소한 11억8천만달러(1조3,06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8월 이후 3개월 연속 두자릿수 하락세다. 다만 감소세가 8월 33.0%, 9월 13.2%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이 중 완제품이 16.0% 줄어든 3억7천만달러(4,096억원), 부분품이 9.0% 줄어든 8억1천만달러(8,967억원)로 집계됐다. 완제품과 부분품도 8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지난해 10월보다 5.9% 늘어난 10억달러(1조1,072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컴퓨터 수출액이 부품을 포함해 12% 늘어난 1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5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인데다 6월부터 5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다.

주변기기는 모니터가 46.8% 줄었음에도 SSD를 중심으로 한 보조기억장치가 11.3%, 프린터가 1.8% 증가하면서 4.7%의 증가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 다만 128.7%의 증가세를 기록한 1월부터 9월까지 급증세를 보였던 보조기억장치가 지난달 11%의 증가세에 그친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지난달 ICT 수입액은 지난해 10월보다 9.2% 늘어난 102억2천만달러(11조3,156억원)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반도체가 26.9% 늘어난 47억8천만달러(5조2,924억원),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16.1% 늘어난 11억달러(1조2,179억원), 휴대폰이 40.2% 줄어든 8억달러(8,858억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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