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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계약만 19만대’ 포드 신형 브롱코 흥행돌풍. 내년 3월 양산 시작

  • 기사입력 2020.11.13 12:36
  • 최종수정 2020.11.13 12:47
  • 기자명 최태인 기자
24년 만에 부활한 미국 포드의 야생마 브롱코가 사전계약이 19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년 만에 부활한 미국 포드의 야생마 브롱코가 사전계약이 19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24년 만에 부활한 미국 포드의 야생마 브롱코가 사전계약이 19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에 따르면, 포드는 지난 7월 신형 브롱코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을 시작,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사전계약 19만여 대를 돌파하는 쾌조를 이어가고 있다.

브롱코는 지난 1966년 포드가 본격적으로 선보인 2도어 소형 4x4(사륜구동)모델로 미국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었다. 브롱코는 5세대까지 상당한 인기를 끌었지만, 풀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Expedition)'이 출시되면서 1996년 단종, 이후 24년 만에 새롭게 부활했다.

존 롤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형 브롱코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3분기에만 3만~4만대가 예약, 전체 사전계약이 19만대에 육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브롱코의 북미 판매가격은 2만8,500달러(약 3,180만원)부터 시작하며, 사전예약은 100달러(약 10만원)의 계약금을 내면된다.

신형 브롱코는 2도어와 4도어, 스포츠 모델 등 총 3가지로 나뉜다. 외신에 따르면, 브롱코 2도어 및 4도어는 내년 봄 생산을 시작, 브롱코 스포츠는 지난달 26일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브롱코는 과거 1세대의 평평한 전,측면 윈도우와 루프라인, 각진 C필러 및 D필러 등 특유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은 것이 특징이다.

전면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일테형 디자인의 헤드램프가 눈에 띄는데, 1세대 브롱코의 원형 헤드램프를 연상케 하는 링 형태의 DRL(주간주행등)이 적용됐고, 그릴 사이에는 브콩코 레터링을 큼직하게 적용해 클래식하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다.

포드 '신형 브롱코'
포드 '신형 브롱코'
포드 '신형 브롱코'
포드 '신형 브롱코'

측면은 전형적인 박시(Boxy)형태의 실루엣을 띄고 있으며, 각진 차체 덕에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더욱 커 보이고 당당한 자태를 뽐낸다. 더불어 사이드덕트와 투톤컬러가 적용된 루프, 오프로드타이어가 눈에 띈다.

후면부는 단순한 듯 입체적인 수직형 사각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됐다. 무엇보다 접근각 최대 29도, 이탈각 최대 37.3도로 지상고로부터 껑충한 차체도 돋보인다.

포드 '신형 브롱코' 인테리어
포드 '신형 브롱코' 인테리어

인테리어도 직사각형의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센터페시아에는 8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 포드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Sync4‘를 제공하며, 옵셥으로 12인치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 8인치 LCD 계기판과 조수석 대시보드의 ‘BRONCO‘ 레터링, 바닥 물청소를 위한 배수구 등이 특징이다. 또 전용 스마트앱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포드패스가 직관적으로 개선됐고, 1천개가 넘는 트레일 맵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최신 운전자 보조기능인 코-파일럿 360과 지형 관리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포드 '신형 브롱코'
포드 '신형 브롱코'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42.9kg.m의 2.3L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과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55.3kg.m를 발휘하는 2.7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되고 7단 수동 또는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포드 신형 브롱코는 오는 2021322일 본격 생산에 돌입, 국내 출시는 이르면 내년 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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