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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보다 항속거리 40km 더 긴 토요타 신형 미라이 獨서 먼저 판매

  • 기사입력 2020.11.04 17:26
  • 최종수정 2020.11.04 17: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2세대 모델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항속거리가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보다 최소 40km 이상 더 긴 신형 미라이(mirai) 2세대 모델을 독일에서 먼저 판매한다.

토요타는 3일(현지시간) 미라이 차세대 모델을 독일에서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신형 미라이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50km이며 시판가격은 기본 모델이 6만3,900유로(8,518만 원), 고급버전이 6만6,900 유로(8,918만 원). 최고급 모델이 7만3,900 유로(9,851만 원)다.

신형 미라이의 항속거리는 최대 주행거리 609km인 현대자동차의 넥쏘보다 40km 이상 길다.

토요타측은 신형 미라이에는 새로 개발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 항속거리가 1세대에 대비 30% 늘어난 651.8k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라이는 지난 2014년 1세대 모델이 출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만1천대 가량이 판매됐으며 2세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지난 7월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2세대 모델은 렉서스 GS 차체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스타일도 가늘면서도 우아하게 디자인됐다.

차체 크기는 길이 4,973mm, 넓이 1,885mm, 높이 1,468mm, 휠베이스 2,918mm로 기존대비 길이는 85㎜, 넓이는 70㎜, 휠베이스는 144mm가 길어졌다. 그만큼 존재감이 커졌고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외관과 함께 인테리어 디자인도 센터콘솔 등이 렉서스 ES나 GS와 매우 유사하다.

구동방식은 연료전지 및 하이브리드 기술이 합쳐진 ‘토요타 퓨얼셀 시스템(TFCS)’으로, 전기모터의 파워업으로 주행성능이 한층 강력해졌다.

수소탱크 용량도 기존에 비해 훨씬 커졌지만 충전 시간은 5분으로 기존보다 더 단축됐다.

토요타는 신형 미라이를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3만대 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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