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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익 40% 급감한 포르쉐, 한국 없었으면 어쩔 뻔?

  • 기사입력 2020.11.04 14: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포르쉐의 올해 영업이익이 40%나 폭락한 가운데 한국 판매량은 약 80%나 늘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의 올해 영업이익이 40%나 폭락했다.

코로나 19 감영 확산으로 글로벌 판매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하지만 한국시장 만큼은 무려 88%나 늘었다. 다른 국가에서 팔리지 않은 차량들이 한국시장에서 대거 팔려 나가고 있다.

포르쉐가 최근 발표한 2020년 1-9월기 결산자료에 따르면 매출액(금융부문 포함)은 194억600만 유로(25조7,199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의 204억9천만 유로(27조1,566억 원)에 비해 5.3%가 줄었다.

특히, 이 기간 영업이익은 20억1100만 유로로 전년 같은 기간의 33억4,600만 유(4조4350억 원)로보다 39.9%나 급감했다.

포르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판매 감소 때문이다.

2020년 9월까지 포르쉐의 글로벌 판매대수는 19만1,547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가 감소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중국은 6만2,823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가 줄었다. 반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중동지역은 8만7,030대로 1%가 증가했다.

이 지역은 판매증가는 한국과 일본의 증가세가 크게 기여했다. 한국시장은 무려 87.9% 증가한 6,560대가 판매됐고 일본도 5,464대로 5.1%가 늘었다.

한국에서는 파나메라와 카이엔 등 대부분의 차종들이 여전히 6개월 이상 출고가 밀려 있어 차량 공급 상황에 따라서는 연간 1만대 이상 판매도 가능하다.

또, 미국은 3만9,734대로 12%, 유럽은 5만5,483대로 9%가 감소했으며, 안방인 독일은 1만7,462대로 23%나 급락했다.

모델별로는 카이엔이 3.6% 증가한 6만4,299 대로 마칸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으로 기록됐다.

이 기간 마칸은 5만5,124 대로 25.5%가 감소했고 911 시리즈는 1% 증가한 2 만5,400대, 전기차 타이칸은 1만944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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