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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신형 S클래스’, 12월 獨 출시. 가격은 9만3,438유로부터. 韓은?

  • 기사입력 2020.11.04 13:2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세단 7세대 '신형 S클래스'를 오는 12월 독일을 시작으로 본격 글로벌 판매에 나선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세단 7세대 '신형 S클래스'를 오는 12월 독일을 시작으로 본격 글로벌 판매에 나선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세단 7세대 '신형 S클래스'를 오는 12월 독일을 시작으로 본격 글로벌 판매에 나선다.

4일(현지시각) 일본 자동차 전문매체 Response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9월부터 독일에서 신형 S클래스의 사전예약을 시작, 올 12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며, 동시에 유럽 현지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벤츠는 앞서 신형 S클래스의 3.0L 가솔린 2종과 디젤 3종을 발표, 이중 기본형인 S350d의 판매가격은 독일 기준 9만3,438유로(약 1억2,413만원)부터 시작한다.

엔트리 모델인 S350d는 숏 휠베이스(SWB) 모델로 전장 5,179mm, 전폭 1,954mm, 전고 1,503mm, 휠베이스 3,106mm의 차체크기에 뒷바퀴 굴림 후륜구동이 기본이다. 파워트레인은 3.0L 디젤엔진과 9G-Tronic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를 발휘한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5,289mm, 3,216mm로 늘어난 롱 휠베이스(LWB) 모델은 9만6,094유로(약 1억2,715만원)로 책정됐다. 여기에 4륜 구동 시스템을 더한 S350d 4Matic은 9만7,140유로(약 1억2,858만원), S350d L 4Matic이 9만9,806유로(약 1억3,229만원)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더불어 3.0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S450 L 4Matic은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발휘, 가격은 10만6,650유로(약 1억4,126만원)다.

또 다운사이징 된 직렬 6기통 3.0L 가솔린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53kg.m를 발휘하는 S500 4Matic은 11만5,130유로(약 1억5,254만원), S500 L 4Matic이 11만7,786유로(약 1억5,610만원)로 각각 책정됐다.

향후 출시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S580e와 고성능 AMG 모델은 오는 2021년 출시와 함께 구체적인 제원 및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한편, 신형 S클래스는 지난 2013년 현행 S클래스(W222)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7세대 모델로, 내외장 디자인은 물론 신규 파워트레인과 한층 진보된 운전자 보조장치, 첨단 기술 등 광범위한 변화가 예고됐다.

외장디자인은 전면의 더 커진 그릴과 가로바 형태의 슬랫(Slat) 디자인을 유지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한층 날렵한 헤드램프 및 내부 그래픽 변화가 돋보인다. 프론트 범퍼도 보다 넓은 공기흡입구와 크롬 디테일로 중후하고 세련된 모습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측면부는 전반적인 비율과 실루엣을 유지하되 기존 6세대 S클래스의 드로핑라인은 헤드램프에서 벨트라인 하단을 따라 테일램프까지 간결하게 이어지는 라인으로 변경, 전체적으로 볼륨감을 강조했다. 히든 도어핸들이 적용도 눈에 띈다.

후면부는 기존 세로형이 아닌 신형 CLS, E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등과 같은 가로형 테일램프를 적용, 보다 스포티한 감각을 드러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앞서 선보였던 ‘비전 EQS 컨셉트’의 실내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따른다. 벤츠는 신형 S클래스의 실내를 집과 직장 사이의 ‘또 다른 공간‘이라고 표현하며, 최고급 소재와 화려한 조명을 통해 럭셔리하고 우아한 감성을 더했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커넥티드, 편의성, 미래지향적인 부분까지 초점을 맞췄다.

운전석에는 3D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페시아의 12.8인치 터치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2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됐다. 이밖에 광섬유와 무려 250개의 LED로 구현되는 엠비언트 라이트 역시 신형 S클래스의 특징 중 하나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S클래스' 인테리어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도 아낌없이 적용된다. 신형 S클래스에는 ‘E-액티브 바디 컨트롤(E-Active Body Control)’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 시스템, ‘리어 프론트 에어백(Rear Front Airbag)’, 에어백 내장형 안전벨트인 ‘벨트 백(Belt Bag)’과 운전자와 동승자의 머리 상해에 대비한 ‘중앙 에어백(Centre airbag)’, 연결성을 강화한 MBUX 인포테인먼트, 레벨3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6기통 가솔린과 디젤 엔진 라인업, V8, V12 엔진 및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 라인업을 갖추고 럭셔리 마이바흐, 고성능 AMG, 순수전기차 EQS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신형 S클래스의 유럽 가격이 공개되면서 국내 출시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7세대 신형 S클래스는 내년 상반기 중 런칭 예정이다. 다만 아직 어떤 모델부터 출시하는지, 가격 등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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