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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테슬라 모델3 겨냥 중국에 ‘ID.4’ 2개 차종 투입

  • 기사입력 2020.11.04 09:50
  • 최종수정 2020.11.04 09:5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 전기차 ID.4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VW)이 분격적으로 중국 전기차시장 공략에 나섰다.

폭스바겐은 지난 3일, SUV 타입 전기자동차 ‘ID.4’ 2개 차종을 중국시장에 투입, 곧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입 차종은 ID.4 CROZZ와 ID.4 X로, ID.4 CROZZ는 중국 FAW그룹과, ID.4X는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합작 생산되며, 시판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라면 25만 위안(4,234만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테슬라 모델 3의 보조금 지급 후 가격인 24만9,900 위안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폭스바겐 중국사업 총괄 스테판 베렌슈타인 사장은 "ID.4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0km 이상이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ID.4 투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중국시장에 총 8개 패밀리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올해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 3를 월 1만1천대 가량씩 판매중이며 연간으로는 1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능이나 가격대로 보면 폭스바겐 ID.4의 경쟁력이 모델3나 모델 Y에 뒤지지 않아 중국 현지에서는 내년에는 폭스바겐 전기차가 테슬라를 압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을 110만대 정도로 예상했으며 2025년까지는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수소구동 차량의 판매량이 현재의 5%에서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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