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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미래차 산업 전담 부서 미래자동차산업과 신설...과장은 민간 경력자 선임

  • 기사입력 2020.11.03 11:3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차 시장 초기 선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산업 전담부서인 미래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차 시장 초기 선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산업 전담부서인 미래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미래자동차산업과(미래차과) 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으며 오는 11일에 공식 신설된다.

미래차 관련 업무는 그간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항공과에서 수행해왔으나 세계시장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으로서 미래차과를 신설하게 됐다.

주요업무는 미래차 분야 기술개발·사업화, 보급 활성화, 산업 인프라 조성, 연관산업 융·복합, 글로벌 규제대응 등이다. 시장 선점을 위해 신속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만큼 미래차과 과장은 해당 분야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민간 경력자로 채용할 예정이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내년 1월에 임용된다.

특히 미래차과는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 등 정부의 미래차 육성 정책의 발빠른 이행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해나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행사를 위해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겠다”며 “2025년까지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선정했다”면서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며 도로 시스템과 산업생태계를 전면적으로 보완하고 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대, 수소차 7만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와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주행거리 50%, 전비 10%를 향상하겠다. 수소차는 내구성과 연비를 개선해 북미, 유럽,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에 추진하던 자율주행차,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산업과 관련한 신규업무를 추가하고 인력을 재배치해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미래차 산업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의 핵심”이라며, “미래차과 신설로 미래차 산업 육성에 보다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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