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G전자 3분기 영업익 23% 늘어난 9,590억원...가전·TV 호조 효과

  • 기사입력 2020.10.30 16: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 가전·TV 수요 회복에 힘입어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 가전·TV 수요 회복에 힘입어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0일 LG전자는 2020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8% 늘어난16조9,196억원, 영업이익이 22.7% 늘어난 9,5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사업부별로 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 부문의 영업이익은 6,17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4.0% 늘었다.

LG전자는 전지역의 고른 매출성장 및 원가개선 활동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손익 개선 및 두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H&A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9%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신흥시장 수요 회복 지연 및 4분기 프로모션 시즌 진입으로 시장 내 경쟁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용 투입 최적화 활동으로 전년동기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LG전자는 전망했다.

TV를 담당하는 H&E(홈 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3,266억원을 기록했다. LCD 패널가격 상승의 원가 악화요인이 있었음에도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중심의 수요 확대와 온라인 판매 및 OLED,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수요 증가로 인해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가격경쟁 심화, LCD 패널가격 상승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OLED, 나노셀,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 비중 증대, 온라인 매출 확대 및 마케팅 비용, 재고자산 등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으로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을 담당하는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3분기보다 127억원 줄어든 1,484억원으로 나타났다. 신모델 출시에 따른 일부 마케팅 비용이 증가됐으나 생산지 효율화, ODM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 및 보급형 제품 판매 호조로 개선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4분기에는 주요 타겟 시장인 북미와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보급형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오퍼레이션 효율화로 손익 개선이 전망된다.

자동차 부품을 담당하는 VS은 전년동기대비 60억원 늘어난 6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북미, 유럽 완성차업체의 본격적인 생산 재개 및 자동차부품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와 재료비, 고정비 등 원가 개선 활동으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4분기에는 완성차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지연이 예상되나 커넥티드 및 전기차 사업 영역은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철저한 공급망 관리로 매출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원가 개선 활동을 통해 수익 구조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솔루션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환경 확산으로 기업간거래가 다소 주춤한데다 가격경쟁이 심화하면서 영업이익이 31.1% 줄어든 770억원에 그쳤다.

LG전자는 4분기에 비대면 관련 제품 판매 기회에 적극 대응하고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수익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