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디젤'로 무장한 제네시스 GV70...하이브리드 버전은?
'가솔린-디젤'로 무장한 제네시스 GV70...하이브리드 버전은?
  • 차진재 기자
  • 승인 2020.10.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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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70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올 하반기 현대차그룹의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제네시스 'GV70'의 내외장 디자인이 최초 공개,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SUV 'GV70'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제대로 실현해낸 모델로, 공개 직후 형 격인 'GV80'보다 더 완벽한 균형미를 갖췄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초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관련 동호회 등의 커뮤니티에서는 "디자인 정말 예쁘다", "외관뿐 아니라 인테리어도 정말 멋지다", "역대급 디자인", "제네시스 라인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디자인"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혁신적 디자인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GV80보다 한층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GV70의 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이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하여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했다. 또 범퍼 하단에 엔진 하부 보호를 위한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역동적인 후륜구동 비율과 크로스오버 스타일이 적용된다. 특히 특히 운동선수의 근육을 연상시키는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가 극적인 대비를 이뤄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또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아래로 흐르는 C필러의 크롬라인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후면부는 전면과 동일한 두 줄 컨셉 쿼드 테일램프가 시선을 사로잡는데, 훨씬 와이드하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이 적용됐으며, 그래픽도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독특한 리어 스포일러의 보조제동등과 스포티한 리어범퍼 디자인도 GV70만의 차별점이다.

멋스러운 외관만큼이나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호평도 자자하다. 

GV70의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실내 구조로 설계됐고, 탑승객의 안락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행기 날개의 유선형(에어로다이나믹) 조형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실내 디자인은 유니크한 타원형 요소를 사용, 풍부한볼륨감을 살렸고 이를 강조하는 신개념 무드조명으로 GV70만의 개성을 살렸다.

현재 GV70은 디젤과 가솔린 환경부 인증을 모두 마치고 내달 출격을 앞두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14일 GV70 2.2 디젤 2WD와 AWD의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21일 GV70 2.5 가솔린 2WD 및 AWD와 3.5 가솔린 AWD 모델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이에따라 GV70의 파워트레인은 2.2디젤을 비롯해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 총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2.2 디젤의 경우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45.0kg.m를 발휘하며, 2.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 3.5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또 공차중량은 2.2 디젤 2WD가 1,935kg, AWD가 2,000kg이었던 반면, 2.5 가솔린 2WD는 1,820kg, AWD가 1,885kg, 3.5 가솔린 터보 AWD는 1,975kg이다.

이처럼 GV70의 파워트레인이 순수 내연기관(디젤, 가솔린)으로만 구성되자, 하이브리드 부재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필(必) 환경' 시대에 접어듦에 따라 기존 디젤 수요에 대한 인기가 감소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아쉬움은 더욱 커진다. 

앞서 현대차가 출시한 준중형 SUV 투싼의 경우, 계약자의 30%가량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을 정도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은 선택을 받았다. 또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사전계약 첫날 전체 계약의 70%를 차지했고, 반면 하이브리드가 빠진 싼타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2021년식 모델부터 순수 내연기관차를 판매를 중단하고 하이브리드 등의 친환경차만 판매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으며, 토요타, 혼다 등의 일본차는 디젤차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특히 렉서스의 경우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전체의 97%를 차지할 정도로 하이브리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잠재적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 제네시스가 GV70의 파워트레인을 순수 내연기관으로만 채운 데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장기적 전동화 전략과 연관이 있다.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 총괄은 최근 열린 온라인 컨퍼런스 콜에서 "제네시스는 HEV 또는 PHEV모델 출시 계획이 없다"며, 순수 전기차로 곧바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동화 전략을 밝혔다. 이어 "제네시스는 완전 전기차가 브랜드의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와 더 잘 부합하며, 순수 전기차로 도약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최근 연이은 코나 EV 화재 등으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단계를 건너뛰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 선택일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제네시스는 G80기반의 전기차를 내년 선보이고, 향후 모든 제네시스 라인업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도입하는 등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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