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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0.9% 줄어든 5,983억원...수익성 개선 주효

  • 기사입력 2020.10.29 15:24
  • 최종수정 2020.10.29 15:2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생산 감소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에 힘입어 소폭 감소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코로나19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 등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하는데 그쳤다.

29일 현대모비스는 2020년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보다 5.8% 증가한 9조9,916억원,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5,9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A/S사업부문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5.1% 감소했음에도 모듈/핵심부품 매출액이 친환경차 생산이 35.3% 증가하고 중대형/SUV 차종 생산 비중이 60.5%까지 확대된 것에 힘입어 8.6%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수요 부진과 완성차 감소에도 중국 지역 생산효율 개선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모듈/핵심부품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8.6% 늘어난 8조1,563억원, 영업이익은 46.1% 늘어난 1,6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89.6% 늘어난 BEV(배터리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량 증가로 전동화 부품 매출이 증가한데다 고가 차종인 중대형 차량의 생산 비중이 지난해 9.3%에서 12.6%, SUV 차종은 42.7%에서 47.9%로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중국 등 해외법인의 생산 효율 개선이 지속된 것도 힘을 보탰다.

A/S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5.1% 줄어든 1조8,353억원, 영업이익은 11.4% 줄어든 4,37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수요가 감소한데다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 시장의 회복이 지연된 것이 컸다.

현대모비스는 올 3분기에도 중국과 유럽, 북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핵심 부품 수주를 이어가면서 3분기 누적 글로벌 수주액은 12억8,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고객사 대상 수주 일정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핵심 부품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7억 달러 규모의 수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생산효율 개선, 원가 절감 등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체질을 갖추면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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