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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자율주행기술, 테슬라 오토파일럿보다 앞서. 현대차 공동 5위...美 소비자 보고서

  • 기사입력 2020.10.29 07:43
  • 최종수정 2020.10.29 07: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GM의 셀프 드라이빙 기능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캐딜락 CT6에 적용된 GM(제너럴모터스) 자율주행 기능인 슈퍼 크루즈(Super Cruise)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utopilot)보다 앞선다는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 리포트가 ‘ADAS’로 불리는 능동적운전지원시스템을 갖춘 17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테스트에서 GM의 슈퍼 크루즈 자율주행 기능을 장착한 캐딜락 CT6가 100점 만점에 69점을 얻어 테슬라 모델Y에 장착된 오토파일럿의 57점을 큰 점수 차이로 앞섰다.

GM은 향후 3년 동안 최소 20대의 차량에 자사의 자율주행 기능인 슈퍼 크루즈를 장착할 예정이다.

총 17개 브랜드를 대상을 실시한 이번 테스트에서 현대자동차의 스마트 센스는 46점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드라이브 어시스턴스, 스바루 아이사이트와 함께 공동 5위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각 차량기술의 전반적인 안전성, 사용 편의성, 기능 및 성능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컨슈머 리포트의 17개 브랜드 자율주행 기능 평가 결과

GM의 슈퍼 크루즈 시스템은 운전자를 마주보는 적외선 카메라가 운전자가 도로를 제대로 살피는지를 잘 감시하고, 필요한 경우 소프트웨어를 접수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GM의 슈퍼 크루즈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20만 개의 고속도로로가 미리 매핑되고 프로그래밍돼 있어 운전자가 최소한의 손으로 여행을 할 수가 있다.

평가팀은 슈퍼 크루즈가 고급 알림기능을 제공하는 반면,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특정 상황에서 반복기능이 갑자기 종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토파일럿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테슬라의 능동형 운전지원기능은 운전자를 돕기 위해 스티어링과 속도를 제어할 수 있지만 다른 자동차업체들이 제공하는 운전자 지원 기능과 유사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에 등장하는 새 모델에도 이 시스템이 장착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팀은 밝혔다.

부문별 평가에서는 기능 및 성능에서는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10점 만점에 9점으로 1위, 캐딜락 슈퍼 크루즈가 8점, BMW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턴스가 7점으로 뒤를 이었고 현대 스마트 센스는 5점에 그쳤다.

반면, 운전자 참여 유지기능은 슈퍼 크루즈가 7점으로 1위, 현대 스마트센스가 4점으로 공동 2위였으며 테슬라 오토파일럿은 3점으로 볼보 파일럿 어시스트와 꼴찌로 나타났다.

컨슈머리포트 테스트팀은 "명확하게 말하면, 능동적인 운전지원 기능은 자동차를 ‘자율 주행’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잘 설계된 시스템은 장거리 고속도로 여행이나 일반 도로에서와 같이 운전자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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