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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4, 테슬라 잡는다'. 800km 주행. 10분 만에 충전 고성능 SK배터리 탑재

  • 기사입력 2020.10.28 10:01
  • 최종수정 2020.10.29 07: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SK 이노베이션이 개발주인 주행거리 800km 이상 고성능 차세대 배터리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폭스바겐의 전용 전기차 ID.4에 1회 충전 주행거리 800km, 10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차세대 배터리가 탑재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1회 충전으로 500마일(800km)을 주행할 수 있고, 10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2개의 고성능 배터리 셀을 개발 중 이라고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시운전에서는 최적의 주행 조건에서 1,000km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배터리는 늦어도 2021년 상반기 중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고위 관계자는 “개발 중인 배터리는 1천회 이상 충전주기로 설계됐으며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져 전기차 대중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배터리를 미국 채터누가 공장에서 2022년부터 생산될 폭스바겐의 ID.4에 우선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바겐의 ID.4는 최근 독일 츠비카우(Zwickau)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갔으며 2021년에 중국, 2022년 미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국내에도 2022년 도입이 예정돼 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592mm, 폭 1,852mm, 높이 1,629mm, 휠베이스 2,765mm로 경쟁모델로 지목되는 모델 Y의 길이 4,749mm, 폭 1,930mm, 높이 1,625mm, 휠베이스 2,891mm보다 약간 작다.

테슬라 모델 Y는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314마일(505㎞), 15분에 270km, 완전 충전은 30분 정도 걸린다.

전문가들은 SK배터리가 탑재된 폭스바겐 ID4가 대규모 양산을 시작하면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의 점유율 확대가 지금처럼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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