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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삼성 회장 발인 엄수...자택·사업장 등 들른 후 수원서 영면

  • 기사입력 2020.10.28 09:11
  • 최종수정 2020.10.28 09:1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28일 오전 엄수됐다.

이날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영결식에는 유족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오전 8시 무렵에 이뤄졌으며 이후 운구 행렬은 고인이 거주하던 용산구 한남동 자택과 이태원동 승지원, 리움미술관, 화성 및 기흥 반도체 사업장 등 생전 이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공간을 돌며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고인의 장지는 수원에 있는 가족 선영이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5일 향년 7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2012년 병세가 악화된 그는 2014년 5월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6년 반 가까이 자가 호흡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연명치료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결국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42년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1987년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삼성을 이끌기 시작, 삼성을 한국의 삼성에서 세계의 삼성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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