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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렌터카 등과 ICT 기반 EV 온실가스 감축 효과 실증 나서

  • 기사입력 2020.10.28 08:5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텔레콤이 SK렌터카, 소프트베리와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측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

28일 SK텔레콤은 SK렌터카, 소프트베리와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 관련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3사는 내달부터 6개월 동안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2019년 기준 9.1만대 보급된 전기차를 2025년까지 113만대로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협력에서 SKT는 체계적인 실증을 위한 최신 ICT 지원과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감축사업 기획을 맡았다.

SKT는 IoT 전용망 Cat.M1으로 전기차 운행 정보를 SK렌터카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전달,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프로그램을 구축해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SK렌터카는 실증 대상 전기차의 운영 관리 및 플랫폼 지원에 나선다. SK렌터카는 제주도에서 운영중인 전기차 약 100대에 이번 실증을 위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를 부착하고,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동 거리, 충전 횟수 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전반적인 운행 정보를 측정한다.

소프트베리는 2017년 설립된 전기차 이용자 전용 플랫폼 EV Infra를 운영하는 혁신 스타트업이다. 현재 전기차 이용자의 약 90%가 소프트베리의 충전소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다. 소프트베리는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자사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현장 목소리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소프트베리는 SKT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SKT가 혁신 스타트업들과 최신 ICT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업스에 동참하는 등 SKT를 비롯한 SK ICT패밀리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3사는 이번 실증 결과에 따라 지구 온난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일반 전기차 이용자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SKT는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기업의 경제적 성과 외에 ESG(환경 · 사회 ·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미얀마 쿡스토브 보급 사업 등 실질적인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쿡스토브는 시멘트와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진 난로 형태의 조리도구로 열효율을 증가시켜 온실가스 배출량 및 나무 땔감 사용량을 줄이고, 조리시간을 단축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진단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상위 10%인 'DJSI월드'에 12년 연속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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