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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개선 추세 자동차 전지 사업 내년엔 흑자달성 전망”

  • 기사입력 2020.10.27 15:3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삼성SDI의 자동차 전지 사업이 내년엔 연간 흑자를 낼 수 있을까?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삼성SDI의 자동차 전지 사업이 내년엔 연간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까?

27일 삼성SDI는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 전지 사업 수익성은 3분기에 이미 BEP(손익분기점) 수준의 도달했다”며 “4분기에도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통상 1분기는 수요가 약해서 매출과 수익성이 올해 4분기에 비해서 일시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며 “1분기를 저점으로해서 매분기 매출이 확대되고 연간으로는 외형이 크게 성장해 연단위로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에 지난해 3분기보다 61.1% 증가한 2,6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자동차전지를 포함한 전지사업부문의 매출액은 22.0% 증가한 2조3,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의 경우 자동차전지가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유럽 전기차 지원정책 강화로 큰 폭으로 성장했으나 ESS의 매출은 해외 비중을 확대했음에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자동차전지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될 것으로 삼성SDI는 전망했다.

또 삼성SDI는 내년에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젠5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배터리는 니켈이 80%이상 포함됐으며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신공법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젠5의 에너지 밀도는 기존 제품보다 20% 높고 원가는 20%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고용량 소재, 수년간 전동공구용 배터리를 개발하면서 확보한 고출력 기술 등을 적용해 고속 충전과 가속 성능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배터리 셀 사이즈를 대용량화하고 제조공정 효율화와 신공법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 출시될 젠6, 젠7 등 차세대 배터리에서도 지속적인 성능향상과 원가절감을 이뤄나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SDI는 최근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내재화하는 것에 대해 ”배터리 제조는 대규모 초기 투자가 필요하고 장기간 기술 개발과 양산 역량 축적이 필요해 단기간에 이뤄내기가 어려워 당분간 배터리 수요의 상당부분을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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