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누적 영업손실 3천억 원...15분기 연속 적자. ‘신차 판매가 관건’
쌍용차 3분기 누적 영업손실 3천억 원...15분기 연속 적자. ‘신차 판매가 관건’
  • 최태인 기자
  • 승인 2020.10.26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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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대비 손실 폭이 감소하고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갈수록 판매가 줄면서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다.
쌍용차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대비 손실 폭이 줄고,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갈수록 판매량이 감소해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다.

[M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쌍용자동차의 올 3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대비 손실 폭이 줄고,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갈수록 판매량이 감소해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다.

26일 쌍용차가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량은 2만5,9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감소했다. 이중 내수는 9.5% 줄어든 2만1,702대, 수출은 48.7% 감소한 3,648대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15.6% 줄어든 7,057억 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1.4% 감소한 932억 원, 당기 손순실은 1,024억 원을 기록했다.

쌍용차 '티볼리 에어'
쌍용차 '티볼리 에어'

이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시장침체 여파로 판매 및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행하고 있는 비용절감 자구대책의 효과로 영업손실이 감소된 실적이다. 특히, 판매와 매출은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추세로 수출감소 및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수요 위축 상황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2%, 23.8% 감소했다.

반면, 지속적인 제품별 스페셜 모델 출시와 함께 온라인 구매 채널 다양화, 비대면 마케팅 효과로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며 3분기에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주요 전략시장의 경제 활동 재개 추세에 따라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판매회복세와 함께 복지축소 및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손실 역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모두 감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올 뉴 렉스턴'
쌍용차 '올 뉴 렉스턴'

다만 15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당장 갚아야 하는 단기 차입금도 3천억 원을 넘어서면서 직원 임금 지불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급한 불을 끄려면 남은 4분기 판매량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새로 투입한 ‘티볼리 에어’를 비롯해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판매를 증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되는 신모델 발매에 따른 시장 상황 개선과 수출 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재무구조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스페셜 모델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인다”며, “4분기에도 신규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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