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 “중형 SUV 안부럽네“ 효율·성능·공간 모두 갖췄다.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
[시승] “중형 SUV 안부럽네“ 효율·성능·공간 모두 갖췄다.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
  • 최태인 기자
  • 승인 2020.10.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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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주행성능과 연비까지 모두 잡은 친환경 준중형 SUV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현대차가 주행성능과 연비까지 모두 잡은 친환경 준중형 SUV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용인=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주행성능과 연비까지 모두 잡은 친환경 준중형 SUV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The All New TUCSON hybrid)‘를 출시했다.

지난 22일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구)더카핑 카페에서 간판 준중형 SUV이자 첫 하이브리드 SUV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의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투싼은 국산 SUV 중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지난 2004년 1세대 출시 이후 지난 8월까지 국내에서 67만여 대, 해외에서 642만여 대 등 글로벌에서 총 710만여 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이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신형 투싼은 지난 2015년 3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신규 3세대 플랫폼, 향상된 주행 안정성, 신규 파워트레인, 첨단 인포테인먼트 등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

특히, 신형 투싼은(가솔린&디젤) 사전계약 첫 날 현대차 역대 SUV 사상 최대인 1만842대, 투싼 하이브리드 역시 사전계약 첫날 5천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 누적대수는 약 2만4천여 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난 시승모델은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투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 최상위 풀옵션 모델로, 신형 투싼 대표 컬러인 ‘아마존 그레이(A5G)' 색상을 입어 더욱 눈에 띄었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시승코스는 용인 (구)더카핑에서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까지 왕복 약 80km로 이뤄졌고, 시승 전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던 투싼 하이브리드의 내외장 디자인을 살펴봤다.

앞서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신형 투싼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완결하는 동시에 현대자동차의 도전적이고 대담한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SUV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현대차 공식 SNS 채널에는 ‘역대급 디자인이다’, ‘신형 투싼 꼭 계약할 것’ 등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대부분이었다. 취향에 따라 의견이 엇갈릴 수 있는 독특하고 강렬한 디자인임에도 긍정 반응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의 완성체이자,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구현해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고, 무엇보다 지난 2019 LA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비전 T(Vision T)’ PHEV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반영한 점도 인상적이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전면부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이 적용됐는데, 신형 아반떼보다 입체적인 디테일이 돋보였다. 또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라이팅’이 그릴과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날렵하고 강렬한 분위기다.

헤드램프는 베뉴-코나-넥쏘-싼타페-팰리세이드 등 현대차 SUV 라인업과 패밀리룩을 이루는 컴포짓 램프를 적용했다. 그래픽은 MFR방식(다초점반사) Full LED인데, 프로젝션 타입의 부재는 조금 아쉽다.

프론트 범퍼는 하단에 와이드한 공기흡입구와 스키드플레이트를 배치해 모던하면서도 강인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날렵하게 치켜 올린 벨트라인과 캐릭터라인 등 기존 3세대 투싼의 특징을 계승하면서 신형 아반떼보다 더 파격적인 비전 T 컨셉트의 날렵한 선과 근육질의 풍부한 볼륨을 적절히 녹여냈다. 덕분에 일반차들과 달리 측면 리플렉션이 굉장히 독특하다.

여기에 신규 3세대 플랫폼 덕분에 전장과 휠베이스가 길어지고, 프론트 오버행이 짧아지면서 멈춰있어도 앞으로 달려 나가는 듯한 역동적인 비율과 실루엣이 눈에 띈다.

D필러의 스포티한 윈도우라인(DLO)과 각진 휠 아치의 에어로 핀 디테일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고, 전후면 범퍼 하단과 펜더, 로커패널에는 클래딩을 적용해 SUV 특유의 강인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후면부는 한층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변경됐다. 비전 T 컨셉트와 형태는 조금 달라졌지만, 커넥티드 테일램프 좌우 양옆에는 두 줄의 수직형 램프가 더해져 마치 맹수의 이빨 같은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테일램프의 블랙베젤과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디테일은 준중형 차급을 넘어선 품격을 더해준다.

또 일반적으로 브랜드 엠블럼이 테일게이트 차체 도장면에 부착되는데, 신형 투싼의 경우 후면 유리와 일체감을 주는 투명한 글래스 타입 엠블럼을 적용한 것도 신선하다.

리어범퍼에는 방향지시등과 후진등, 리플렉터가 일체형 디자인으로 배치됐고, 범퍼 하단에도 파라메트릭 패턴과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모던하고 역동적인 도심형 SUV 스타일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탑승객을 포근하게 감싸는 랩 어라운드 레이아웃과 심리스 타입 컨셉트를 적용해 안락함과 개방감을 더욱 극대화했다. 특히, 블랙 하이글로시와 슬림한 트윈 크롬몰딩은 심플함은 물론,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스티어링휠은 신형 쏘나타, 신형 아반떼와 유사한 스포티한 디자인에 패들쉬프트가 제공된다. 무엇보다 신형 투싼 실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계기판이다. 대개 운전석은 대시보드가 계기판 상단을 덮는데, 신형 투싼은 10.25인치 오픈형 컬러 LCD 클러스터를 적용해 탁월한 전방 시야를 확보했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이밖에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슬림한 에어벤트와 정전식 풀 터치 센터페시아를 적용, 마치 대형 태블릿 PC처럼 간단한 터치만으로 차량 대부분의 기능을 쉽게 조작할 수 있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2개의 USB 포트와 12V 단자, 스마트폰 무선충전,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센터터널은 드라이브 모드 변경 버튼과 버튼형 전자식 변속기(SBW),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홀드, 컵홀더를 배치했다. 이외에 조수석 시트에는 워크인 디바이스를 적용해 편의를 높였다.

이외에도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현대 디지털키, 카투홈, 현대 카페이, 음성인식 차량제어, 빌트인캠, 파노라마 선루프 등 첨단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2열 공간도 4세대 신형 투싼의 강점 중 하나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최적화된 설계로 기본보다 전장이 150mm늘어난 4,630mm, 휠베이스가 85mm 늘어난 2,755mm로 2열 공간이 준중형 차급을 넘어 중형 SUV를 넘보는 수준이다.

이를 통해 헤드룸, 레그룸 모두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고, 2열 시트는 60ː40 분할 폴딩을 지원한다.

다만, 가솔린과 디젤모델은 기존 시트보다 더 깊게 폴딩되는 ‘2열 폴드&다이브’ 기능이 적용돼 평평한 적재공간으로 최근 유행하는 차박에도 문제가 없지만, 하이브리드는 2열 시트 하단에 배터리가 탑재돼 해당 기능을 넣을 수 없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때문에 투싼 하이브리드는 2열 시트를 폴딩해도 차박을 하려면 별도의 평탄화 작업을 해야한다. 또 뒷좌석 탑승객을 배해 2열 리클라이닝과 컵홀더 내장 센터 암레스트, 2열 에어벤트 및 2개의 USB 충전포트가 마련됐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이전보다 109L 늘어난 622L를 제공한다.

이어 2시간의 짧은 시승시간으로 인해 전반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상품성을 확인한 뒤 본격 시승을 시작했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1.6L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전기모터를 더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2WD, 18인치 휠)는 15.8km/l(도심ː16.3km/l, 고속도로ː15.2km/l)로 주행성능과 연료 효율성까지 모두 잡았다.

버튼 시동을 누르면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시동이 걸린지 모를 정도로 굉장히 조용했고, 저속에선 EV모드로 전기모터로만 움직여 주행질감이 매끄럽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구)더카핑에서 바로 기흥IC를 지나 고속도로에 진입, 갓길 공사와 차량이 많아 정체가 심했지만, 오히려 저속주행 및 회생 제동 브레이크 시스템 덕에 투싼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쭉쭉 올라갔다.

또 하이브리드는 가속페달을 깊게 밟아 속도를 높였을 때 일정 시점이되면 엔진이 개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대체로 이질감과 불쾌감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투싼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 주행 모터를 활용한 변속 정밀 제어 기술 'ASC(Active Shift Control)'를 적용해 늘어지고 불균등한 변속감이 사라졌고, 빠른 변속 시간과 내구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복합연비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복합연비

막히는 경부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영동고속도로로 진입, 차량이 한산해 가속페달을 깊게 가져갔다. 드라이브 모드는 연비체크를 위해 오직 에코모드로만 달렸다. 본격 가속을 시작하면, 얌전했던 모습과 달리 초반부터 중, 고속까지 빠른 가속과 함께 시속 150∼170km까지 순식간에 도달했다.

엔진도 지치지 않았고, 고속 직진 안전성과 코너링 시에도 안정감 있는 차체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투싼 하이브리드에는 E-핸들링 시스템이 탑재되는데, 해당 시스템은 선회 시 전기모터가 적절한 제동 및 구동 토크를 발생시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향상시켜준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노면이 불규칙한 곳과 과속방지턱, 저속과 고속 등 전반적인 상황에서의 승차감도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다만, 기본적으로 정숙성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전면 윈드실드에만 이중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돼서 그런지 고속주행에서의 풍절음이 조금 크게 느껴졌다.

이어서 정속주행과 함께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다양한 주행안전 보조시스템 ‘현대 스마트센스‘를 사용했다.

현대 스마트센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를 비롯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측방 모니터(BVM)‘,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자동차 전용도로 포함)’, ‘안전 하차 경고(SEW)’,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후석 승객 알림(ROA)’ 등 첨단 안전사양들이 대거 적용돼 주행 안정성을 높여준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스티어링 휠 우측 버튼 조작만으로 쉽게 작동할 수 있고, 속도 및 앞 차간 거리도 조작도 쉽다. 여기에 정확하고 차분한 반자율주행은 흠잡을 데 없이 모든 영역에서 만족스러웠다.

시승 중에는 복합연비 15.8km/l를 훌쩍 뛰어넘는 20.1km/l 이상도 찍혔지만, 최종 목적지로 돌아왔을 때 연비는 19.1km/l를 기록했다.

짧은 시승시간이 아쉬웠지만, 투싼 하이브리드의 매끄러운 주행성능과 회전질감, 뛰어난 정숙성 및 효율성을 느낄 수 있었고, 하이브리드 이외에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 4세대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

여기에 최근 언택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차박, 캠핑, 레저 등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투싼 하이브리드는 중형 SUV 수준의 공간활용성까지 갖춰 다재다능한 매력까지 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모던(Modern) 2,857만원, 프리미엄(Premium) 3,073만원,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 3,467만원이다.(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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