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마이티 독점시대 끝난다.’ 타타대우, 12월 준중형 신형 트럭 출시
‘현대 마이티 독점시대 끝난다.’ 타타대우, 12월 준중형 신형 트럭 출시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0.10.21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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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차전문업체인 타타대우상용차가 연말에 신형 준중형 트럭을 출시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타타대우상용차가 연말에 준중형 신형 트럭을 출시한다.

2.5톤, 3.5톤 준중형 트럭시장은 현대자동차의 마이티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으로, 타타대우상용차의 준중형 트럭시장 진출은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본격적인 경쟁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커다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준중형 트럭은 국내 물류시장에서 소형 트럭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차종으로 연간 1만대 정도가 판매된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 시장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주요 운송 수단으로 준중형 트럭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확산의 장기화로 온라인 배송 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소형 트럭 대비 적재량이 많은 준중형 트럭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준중형 트럭 시장은 2014년부터 현대자동차의 '마이티'가 약 90%의 점유율로 사실상 시장을 독점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준중형트럭 시장에서는 마이티의 적재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견줄만한 대항마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마이티'의 사양이 모든 준중형 시장의 표준 사양으로 통해 왔다.

준중형 트럭시장에는 지난 2017년 일본 이스즈가 ‘엘프’ 준중형트럭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차는 국내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준중형트럭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수동변속기가 일반적인 준중형트럭 시장에서 자동변속기의 개선된 연비와 편의성으로 인식을 바꾸는 데 성공했지만, 5% 안팎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그 후 독일 MAN 트럭이 프리미엄 사양의 'TGL'을 출시했고 이탈리아 이베코도 3.5톤 '뉴데일리'로 화물밴이란 새로운 영역에 진출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올리지 못했다. 이들은 모두 수입 준중형차로 현대차의 두터운 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산 상용차 전문업체인 타타대우상용차가 준중형 트럭시장에 도전한다. 타타대우는 최근 실제 도로주행 테스트를 마무리, 출시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다.

최근 타타대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준중형 트럭은 국내 중장거리 운송의 효율성에 맞게 개발됐다.

기존 준중형 트럭 사양에 '더 많이 싣고, 더 오래 달리고, 더 강한 내구성'으로 타타대우 준중형트럭의 상품성을 어필한다.

특히, 최근 전 세계 상용차 시장에 불고 있는 전자동 변속기 바람에 맞춰 상용차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8단 자동변속기는 고급 승용차에 주로 적용되는 다단변속기로, 엔진 회전수를 효과적으로 줄여 부드러우면서도 연비효율을 극대화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연비 효율이 높아지면 배기가스 배출량 및 엔진 부하가 감소하기 때문에 내구성 향상까지 기대할 수가 있다.

또, 유럽에서 검증된 ED45 엔진 장착으로, 경쟁차종을 압도하는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특히, 기존 준중형 시장의 표준 중량인 2.5톤, 3.5톤에 0.5톤을 늘려 3톤과 4톤, 그리고 5톤까지 라인업을 확대, 준중형트럭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이미 중대형 시장에서 수송용 카고 트럭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준중형 트럭에서도 큰 자신감을 갖고 있다.

타타대우상용차 관계자는 “트럭은 사업용도에 맞춰 운행하는 상용차로, 구매자 입장에서는 비용이 가장 중요하고 특히 차량 유지비용이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차량의 연비, 내구성 등 효율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독자적인 사양으로 선택의 폭을 넓힘으로써 시장전체가 균형 있는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타대우의 준중형 트럭은 12월 공식 런칭과 함께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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