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판 시계 연금술' 라도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가볍고 강하다"

  • 기사입력 2020.10.21 14:43
  • 기자명 차진재 기자
RADO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스와치그룹 소속의 라도(Rado) 브랜드는 '시계 소재의 선구자'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시계 소재에 있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해왔다. 

라도는 1962년 세계 최초의 스크래치프루프(흠집 방지) 시계인 다이아스타를 선보이며 시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1986년에는 업계 최초로 하이테크 세라믹을 적용한 시계 '인테그랄'을 출시해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후로도 "상상할 수 있다면, 실현할 수 있다"는 브랜드 철학으로 텅스텐과 티타늄, 세라믹 등 시계 외장 소재의 연구를 지속하며 시계업계에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가볍고 뛰어난 내구성과 매끄러운 광택으로 고급 시계로 분류되는 세라믹 워치는 라도의 전문 분야다. 

라도의 세라믹 라인 중 '현대판 연금술'이라 불리며 가장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소재는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Plasma High-Tech Ceramic)'이 꼽힌다. 

이름도 거창한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은 고급 소재로 분류되는 만큼 제작 공정도 매우 까다롭다.

과거의 연금술 과정에서 영감을 받은 파도의 플라즈마 공정은 무려 20,000°C에 달하는 고온의 가스로 순백색 세라믹의 온도를 900°C까지 상승시켜 신비한 금속 광채를 가진 다른 차원의 물질로 변모시킨다. 

복잡한 제작 공정을 통해 탄생한 라도의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 시계는 메탈릭 외관의 매력과 하이테크 세라믹의 이점을 동시에 갖는다. 

특히 플라즈마 공정은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 표면의 화학적 조성으로 소재를 변경하기 때문에, 기존 세라믹과 동일한 경도, 긁힘 방지, 가벼움 및 저 자극 특성을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변화된 색상은 시간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으며 오랜 기간 지속된다. 

라도의 플라즈마 하이테크 세라믹은 따뜻하고 눈길을 끄는 특유의 광택으로 외관의 차별을 둘 뿐 아니라, 체온에 거의 즉각적으로 흡수되어 피부에 너무 따뜻하거나 차가운 느낌을 전달하지 않고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라도는 신소재를 개발하고 시계에 적용하는 일에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이었다. 과거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하이테크 세라믹을 처음으로 도입하며 시계 역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시계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쓸 혁신적 신소재를 개발 중이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내 인지도나 인기가 크게 높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자사의 브랜드 뮤즈로 옥택연을 선정, 적극적인 제품 홍보에 나서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예물시계'라는 이미지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이에 라도는 영등포역에 라도 시계탑을 설치하고 최근 트렌드에 걸맞은 신제품을 다수 출시하는 등 인지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