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칼럼] '소재의 선구자' 라도가 만든 하이테크-세라믹, 어떤 장점이 있을까?
[시계칼럼] '소재의 선구자' 라도가 만든 하이테크-세라믹, 어떤 장점이 있을까?
  • 차진재 기자
  • 승인 2020.10.20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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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O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시계 역사에서 무브먼트만큼이나 주목받는 분야가 있다. 바로 시계에 사용되는 소재의 발전이다.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시계 소재로는 골드나 스테인리스 스틸 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20세기 후반부터 티타늄 합금이나 카본, 세라믹 등으로 그 범위가 확대됐다. 

특히 스와치그룹 소속의 라도(Rado) 브랜드는 '시계 소재의 선구자'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시계 소재에 있어 다양한 시도를 거듭해왔다. 

1962년 세계 최초의 스크래치프루프(흠집 방지) 시계인 다이아스타를 선보이며 시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1986년에는 업계 최초로 하이테크 세라믹을 적용한 시계 '인테그랄'을 출시해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이후로도 텅스텐과 티타늄, 세라믹 등 시계 외장 소재의 연구를 지속하며 시계업계에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20년간 라도의 시계 제조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온 하이테크 세라믹은 일반적인 세라믹 소재와는 크게 다르다. 

하이테크 세라믹은 특수 합금 과정을 거쳐 강도와 경도를 크게 강화시킨 신소재로, 시계 제조에 있어 최고급 소재로 평가받는다.

하이테크 세라믹은 기존 세라믹과 마찬가지로 매끈하고 스타일리시한 표면으로 시각적 화려함과 만족감을 충족시킨다. 

라도는 다양한 시계에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를 접목시키기 위해 꾸준한 제조 기술을 연구했고, 그 결과  이노규럴 블랙, 퓨어 화이트, 쿨 그레이, 글리밍 플라스마, 초콜릿 브라운 등 다양한 컬러로 하이테크 세라믹 시계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하이테크 세라믹은 내구성도 뛰어나다. 나사못보다 단단한 세라믹의 천연 크리스털 구조는 모든 종류의 마모에 대해 방패 역할을 하면서 우수한 스크래치 저항성을 제공한다. 

또 비금속 소재로 통하기 때문에 화학적으로 비활성 물질이므로 피부의 화학적 상태를 변화시키거나 기타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즉, 부드러운 저자극성, 인체 친화적 소재로 금속 알레르기 또는 민감성 피부도 문제없이 착용할 수 있다.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제작된 시계는 뛰어난 경량성과 더불어, 세라믹은 체온에 거의 즉각적으로 흡수되어 피부에 너무 따뜻하거나 차가운 느낌을 전달하지 않아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것이 라도가 세 가지 요구를 모두 만족시키는 소재인 하이테크 세라믹을 선구적으로 사용한 이유다. 

라도는 신소재를 개발하고 시계에 적용하는 일에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이었다. 과거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하이테크 세라믹을 처음으로 도입하며 시계 역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시계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쓸 혁신적 신소재를 개발 중이다.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내 인지도나 인기가 크게 높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들어 자사의 브랜드 뮤즈로 옥택연을 선정, 적극적인 제품 홍보에 나서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예물시계'라는 이미지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이에 라도는 영등포역에 라도 시계탑을 설치하고 최근 트렌드에 걸맞은 신제품을 다수 출시하는 등 인지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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