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韓 5G 다운로드 속도, 336.1Mbps로 세계 2위 유지...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 기사입력 2020.10.20 11:13
  • 최종수정 2020.10.20 11:1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세계 2위를 유지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세계 2위를 유지했다.

최근 영국의 통신 서비스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오픈시그널(Opensignal)은 10월 글로벌 5G 경험 비교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오픈시그널이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영국 등 5G가 상용화된 15개국을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통신 서비스 품질을 측정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가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 8월(5~8월)에 발표된 보고서 때보다 초당 37Mbps 감소한 377.2Mbps를 기록했음에도 1위를 유지했다. 또 4G(30.1Mbps)와의 속도격차가 14.3배에서 12.5배로 좁혀졌다.

한국도 지난 조사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속도는 지난 조사 때인 312.7Mbps보다 23.4Mbps 높아진 336.1Mbps다. 다만 4G(60.5Mbps)와의 속도격차는 지난 조사 때보다 0.3배 벌어진 5.6배다.

3위는 215.8Mbps를 기록한 호주가, 4위는 211.8Mbps를 기록한 대만, 5위는 201.1Mbps를 기록한 스페인이 각각 차지했다.

15개국 중 최하위는 지난 조사 때와 같이 미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속도는 50.9Mbps에서 52.0Mbps로 향상됐으나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5G 가용률의 경우 한국은 지난 조사 때보다 향상된 22.2%를 기록했으나 4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또 4G 가용률인 94.8% 대비 5G 가용률은 5분의 1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리비아는 이번 조사에서도 5G 가용률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리비아의 5G 가용률은 37.0%로 지난 조사보다 4% 가까이 확대됐다. 또 4G 가용률인 86.0% 대비 약 3분의 1수준이다.

2위는 쿠웨이트로 지난 조사보다 소폭 감소한 27.7%의 가용률을 보였음에도 순위를 유지했다. 최하위는 이탈리아로 3.1% 가용률을 보였다.

또 5G와 4G의 속도격차가 가장 높은 곳은 태국으로 15.7배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12.5배, 쿠웨이트가 7.2배, 스페인이 7.0배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한국은 5.6배의 격차를 보이며 이탈리아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최하위는 네덜란드로 1.6배를 보였다.

각 국의 5G 다운로드 속도 및 4G 다운로드 속도(출처=오픈시그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