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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포터·니로 호조에 글로벌 EV 판매 4위 등극...PHEV 판매는 5위

  • 기사입력 2020.10.19 12:3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니로EV.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8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에서 TOP5에 진입했다.

19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1~8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95만4천대로 109만5천대를 기록했던 전년동기대비 12.9% 감소했다.

이 중 현대기아차는 35.1% 늘어난 7만4천대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0%에서 올해 7.7%로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현대차의 1톤 전기트럭인 포터2 일렉트릭과 기아차의 니로EV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 계단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는 같은 기간에 전년동기대비 12.9% 늘어난 3만2천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판매,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8.1%에서 6.8%로 감소했다.

SNE리서치는 기아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인 시드 PHEV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8월보다 두 계단 올랐다고 분석했다.

한편 1~8월 전기차 판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1월부터 8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어난 23만6천대를 판매하며 1위를 유지했다. 시장점유율은 19.4%에서 24.7%로 증가했다.

2위는 르노-닛산-미쓰비시로 5.2% 줄어든 9만7천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9.4%에서 10.2%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르노-닛산-미쓰비시의 PHEV 판매는 29.2% 줄어든 2만4천대에 그치며 7위에 머물렀다.

(출처: 2020년 10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폭스바겐그룹은 2배 가량 증가한 8만9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현대기아차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특히 시장점유율이 3.9%에서 9.3%로 급증했다.

폭스바겐그룹은 PHEV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폭스바겐그룹은 1월부터 8월까지 PHEV를 9만6천대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은 8.8%에서 20.6%로 급증했다.

같은국적의 BMW그룹은 1월부터 8월까지 18.5% 늘어난 8만2천대의 PHEV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으나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는 TOP10에 진입하지 못했다.

다임러도 4만5천대의 PHEV를 판매하며 현대기아차를 제치고 4위에 올랐으나 전기차 판매 TOP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랑스의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은 전기차와 PHEV 판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PSA는 1월부터 8월까지 4천대를 기록했던 전년동기대비 9배가량 늘어난 3만7천대를 판매하며 중국의 BYD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1~8월에 단 한 대의 PHEV를 판매하지 못했던 PSA는 올해 2만6천대를 판매하며 르노-닛산-미쓰비시를 누르고 6위에 올랐다.

중국의 BYD는 1월부터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56.7% 줄어든 5만1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3계단 내려간 6위에 머물렀다. 특히 시장점유율은 절반 가량 줄어든 5.4%에 그쳤다.

광저우자동차와 장화이자동차는 각각 2만7천대의 전기차를 판매, 8위와 9위를 기록했으며 10위는 2만3천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북경자동차의 몫이었다.

PHEV 판매 8위는 2만4천대를 기록한 포드가, 9위는 2만2천대를 기록한 토요타, 10위는 1만6천대를 기록한 중국의 신생업체인 리딩 아이디얼이 각각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현대・기아는 유럽 시장 호조 속에 미국과 중국 시장도 본격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양상이다. 향후 세계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기아의 EV・PHEV 그룹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출처: 2020년 10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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