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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고성능 N은 다르다.’ 매력적인 주행 성능에 안전성까지! 현대차 ‘코나 N 라인’

  • 기사입력 2020.10.17 08:0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더 뉴 코나와 함께 첫 고성능 모델 ‘코나 N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더 뉴 코나와 함께 첫 고성능 모델 ‘코나 N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일산=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더 뉴 코나와 함께 고성능 모델 ‘코나 N 라인(The new KONA N Line)’을 새롭게 선보였다.

지난 15일 현대자동차는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대표 컴팩트 SUV 신형 '코나 N 라인‘의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신형 코나는 지난 2017년 6월 첫 출시 이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된 모델로, 더욱 날렵해진 디자인과 이에 걸맞은 역동적인 주행성능, 동급 최고 연비, 편의사양 등 본질에 충실한 컴팩트 SUV로 거듭났다.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특히, 최초로 선보이는 고성능 코나 N 라인은 주행성에 초점을 맞춰 스티어링과 서스펜션 감도를 역동적으로 튜닝해 한층 민첩한 성능을 갖췄고, N 감성을 녹여낸 스포티한 디자인까지 특별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만난 시승모델은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은 ‘더 뉴 코나 N 라인 인스퍼레이션’ 최상위 트림으로, 외장컬러도 현대차 고성능 N의 매력을 더해주는 매력적인 ‘서피 블루(V7U)' 컬러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시승코스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헤세의 정원 카페까지 도심과 고속주행을 체험하기 충분한 왕복 77km로 이뤄졌으며, 시승에 앞서 코나 N 라인의 차별화된 내외장 디자인을 살펴봤다.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전면부는 기존 코나의 디자인 특징을 계승하되 곳곳에 디테일을 더했고, 현대차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적극 반영해 보다 와이드하고 날렵한 모습을 완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볼륨감을 강조한 보닛과 ‘상어의 코(Shark Nose)’에서 영감을 받은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의 예리한 모서리다. 이를 통해 이전 모델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극대화 해주고, 슬림해진 그릴은 N 라인 전용 블랙 메쉬 패턴과 ‘N Line' 배지로 포인트를 줬다.

특히, 그릴 상단에는 실제론 막혀있지만 3개의 덕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고성능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또 신형 코나는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분리된 컴포짓 램프를 유지했는데, 상단에 위치한 주간주행등은 공격적인 눈매로 아웃라인이 변했고 입체적인 형태의 그래픽을 통해 하이테크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프론트범퍼에 위치한 헤드램프는 곡선을 강조한 아웃라인을 적용, 내부그래픽은 기존 프로젝션 타입에서 3개로 나뉜 MFR방식(다초점반사) Full LED 램프로 변경돼 눈매가 한층 또렷해졌다. 여기에 N 라인은 헤드램프에 블랙베젤을 포인트로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범퍼도 ‘X'바 형태의 N 라인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이며, 하단에 와이드한 공기흡입구와 양 끝에는 공력성능을 위한 에어커튼이 위치했다.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측면부는 기존 코나의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대폭 달라지지 않았다. N 라인의 특징을 꼽자면, 일반모델과 하이브리드의 경우 펜더에 클래딩이 적용된 반면, N 라인은 차체 바디컬러 클래딩 및 도어가니쉬를 적용해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뽐낸다.

이외에 N 라인 전용 다이아몬드 컷 18인치 휠을 통해 강렬하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후면부도 전면과 같이 램프류와 범퍼 디테일 변화가 돋보인다. 테일램프는 아웃라인은 동일하나, 미등 그래픽이 ‘ㄱ’자 형태로 변경됐고, 밑으로 브레이크등이 점등된다. 이밖에 범퍼에 위치한 보조램프 그래픽도 세로형태의 세 줄 LED 방향지시등과 후진등, 후방 리플렉터(반사판)가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리어범퍼도 N 라인 전용 덕트 디테일과 거대한 디퓨저, 우측 하단에 트윈팁 싱글머플러가 적용돼 스포티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인테리어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인테리어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인테리어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인테리어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인테리어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인테리어

이어 인테리어는 기존 코나의 실내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편의사양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며, N 라인은 블랙 원톤에 레드 스티치가 포인트로 들어간 전용 실내컬러가 적용됐다.

1열에서 가장 큰 변화는 10.25인치 Full LCD 클러스터와 시인성을 높인 10.25인치 내비게이션, N 엠블럼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과 기어노브, 패들쉬프트,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다. 여기에 중형차급 이상부터 들어가는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가 적용된 것도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현대 디지털 키와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현대 카페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빌트인 캠 등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됐다.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인테리어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인테리어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인테리어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인테리어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인테리어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인테리어

2열도 뒷좌석 탑승객을 배려해 컴홀더가 장착된 센터 암레스트와 2역 USB 충전포트를 적용했다. 2열 공간은 레그룸이 기존 대비 13mm 늘어 불편하지 않지만, 헤드룸 등 전반적으로 여유롭진 않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이전보다 10L 늘어난 기본 370L를 제공한다.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짐을 실을 수 있도록 2열 시트는 60ː40 분할 폴딩을 지원한다.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시승 시간이 2시간으로 비교적 촉박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상품성을 빠르게 확인하고 본격 시승을 시작했다.

코나 N 라인 파워트레인은 흡기 연속가변 밸브 열림 기간 제어 장치(CVVD) 및 통합 유량 제어 밸브(ITM) 등 신기술을 대폭 적용한 신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L 터보 엔진을 탑재, 이전보다 21마력 오른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발휘한다.

특히, 출력이 높아졌음에도 기존 코나 대비 8.6% 개선된 13.9km/ℓ의 복합연비(2WD, 16인치 휠 기준)를 달성하는 등 성능과 효율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도 눈길을 끈다.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버튼시동을 누르자 예상과 달리 요란스럽지 않고 정숙성이 뛰어났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주차장에서 빠져나올 때 오르막길에서도 힘이 모자르다거나 답답한 기색을 찾기 어려웠다.

무엇보다 일산 도심을 진입해 공도에서 가속페달을 조금 깊게 밟자 초반 응답성이 상당히 민첩해 인상적이었다. 고속도로 진입 전 과속방지턱과 노면이 불규칙한 곳이 제법 있었는데, 확실히 일반모델과 사뭇 다른 승차감이 느껴졌다.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코나 N 라인은 고성능과 주행성에 초점을 맞춘 만큼 서스펜션과 스티어링이 튜닝되는데, 보다 탄탄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특히, 완전한 N이 아니기 때문에 서스펜션 세팅 값을 너무 하드하게 변경하지 않은 점이 오히려 만족스러웠다.

이어 비교적 한산한 고속도로에 진입해 본격적으로 가속페달을 깊게 가져갔다. 드라이브 모드는 노멀, 컴포트, 스포츠 3가지를 지원하며 목적지로 갈 땐 스포츠모드로만 달렸다. 터보랙이 없진 않지만 초반부터 중, 고속영역까지 가속도가 빠르게 붙었고, 시속 170∼180km까지 순식간에 도달했다. 그럼에도 후반에서 엔진이 지치는 기색도 느껴지지 않았다.

고속 직진안전성도 뛰어났고, 코너링 또한 튜닝된 스티어링과 댐퍼 덕분에 노면을 쫀득하게 움켜쥐고 달리는 듯 불안하지 않고 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아울러 신형 코나는 로드노이드 개선을 통해 도어와 필러, 휠가드 내측 흡음재 보강으로 외부소음 차단을 강화했고,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에 차음필름을 부착해 풍절음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속주행에서도 외부소음을 잘 억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목적지인 헤세의 정원까지 스포츠모드로 주행한 연비는 8.2km/l를 기록했다. 이어 주행정보 리셋 후 노멀모드로 다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향했다.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현대차 '더 뉴 코나 N 라인'

돌아갈 땐 정속주행과 함께 신형 코나에 탑재된 다양한 주행안전 보조시스템 ‘현대 스마트센스‘를 사용했다.

현대 스마트센스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 보조(LFA)’를 비롯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자동차 전용도로 포함)’, ‘안전 하차 경고(SEW)’ 등 새로운 안전사양들을 대폭 추가해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복귀 중 사용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스티어링 휠 우측 버튼 조작만으로 쉽게 작동할 수 있고, 정확하고 차분한 반자율주행은 저속과 고속영역 모두 불안함을 느낄 수 없었다.

노멀모드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복귀한 뒤 계기판에 찍힌 복합연비는 14.6km/l를 기록했다.

현대차 '더 뉴 코나', '더 뉴 코나 하이브리드'
현대차 '더 뉴 코나', '더 뉴 코나 하이브리드'

시승시간 짧아 아쉬웠지만, N 라인의 경쾌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과 상품성을 느낄 수 있었고, 향후 선보일 오리지널 고성능 끝판왕 ‘코나 N'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다.

B세그먼트 컴팩트 SUV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형 코나가 가솔린과 고성능 N 라인, 친환경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매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대차 '더 뉴 코나'
현대차 '더 뉴 코나'
현대차 '더 뉴 코나 하이브리드'
현대차 '더 뉴 코나 하이브리드'

신형 코나는 1.6 가솔린 터보, 1.6 고성능 N 라인, 1.6 하이브리드 3개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현재차 더 뉴 코나의 국내 판매가격은 1.6 가솔린 스마트 2,031만원, 모던 2,244만원, 인스퍼레이션 2,716만원이며,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스마트 2,365만원, 모던 2,569만원, 인스퍼레이션 2,981만원이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N 라인 모델은 모던 2,460만원, 인스퍼레이션 2,814만원이다.(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기준)

한편, 현대차는 향후 '코나 2.0L 가솔린 모델'과 오리지널 '고성능 코나 N'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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