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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호주업체와 니켈·코발트 공급 MOU 체결...본 계약 맺으면 총 1만1천톤 확보

  • 기사입력 2020.10.16 17: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화학이 호주기업과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및 코발트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화학이 호주기업과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및 코발트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5일(현지시각) 스톡헤드닷컴 등 호주언론들은 퓨어미네랄즈(Pure Minerals)가 LG화학과 니켈 최대 1만톤, 코발트 1천톤 공급 관련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국적의 퓨어미네랄즈는 현재 호주 퀸즐랜드 북부에 차세대 배터리 금속 제련소를 건설하는 타운즈빌에너지화학허브(TECH)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퓨어미네랄즈의 자회사인 퀸즐랜드퍼시픽메탈이 100% 소유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뉴칼레도니아에서 수입한 고등급 라테광석에서 니켈, 코발트 등을 추출·생산하는 것으로 추출방식에는 다이렉트 니켈 공정(DNi™)으로 알려진 기술이 채택된다.

지난 4월에 준공된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퓨어미네랄즈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고순도 알루미나 및 철광석뿐만 아니라 6천톤 이상의 니켈, 650톤 이상의 코발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타운즈빌에너지화학허브(TECH) 프로젝트 개념도.

MOU에 따라 공동으로 수행할 첫 번째 과제는 TECH 프로젝트의 사업 규모를 LG화학이 요구한대로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재무성과, 자금조달 가능성, 기타 핵심요소 등을 검토한다.

또 양 사는 MOU를 체결한 후 3~5년이라는 기간에 니켈과 코발트 구매를 위한 구속력 있는 인수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LG화학이 자금조달 방식으로 직접 지분투자를 통해 이 사업의 파트너가 될 수도 있으며 인수대금을 선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퓨어미네랄즈 측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LG화학의 참여로 TECH 프로젝트를 더욱 매력적인 자본 효율성을 제공하는 규모로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우리는 즉시 평가 작업을 시작하고 공장 규모가 확정되면 타당성 조사와 프로젝트 승인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퓨어미네랄즈(Pure Minerals)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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