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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하이난섬 대대적 공략. 신에너지 혁신센터 건설. 신차 공급망 구축

  • 기사입력 2020.10.16 10:0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는 하이난을 자사의 글로벌 NEV R&D 시스템을 육성하는 주요 지역 중 하나로 꼽고 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海南島) 섬에 신에너지 혁신센터를 건설하는 등 대대적인 공략에 나선다.

중국 언론 가수구(Gasgoo)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최남단 하이난 섬에 신 에너지 차량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이달 하이난 자유무역항(Hainan FTP)이 발표한 46개 핵심 투자 프로젝트 중 하나인 수퍼 차저를 설치할 예정이다.

하이난성 당위원회 전체 개혁 심화위원회에 따르면 테슬라는 NEV 혁신센터 프로젝트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시설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하이난을 자사의 글로벌 NEV R&D 시스템을 육성하는 주요 지역 중 하나로 꼽고 있다.

테슬라는 하이난 섬 주변의 동, 중, 남 노선에 전기차 슈퍼차저 배치하는 등 자체 충전 네트워크 완벽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테슬라는 직접 판매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이같은 전략은 하이난 섬에 대규모 테슬라 차량 공급을 위한 사전 준비의 일환이다.

지난 4월 하이난성 교통국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2020년에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된 승용차와 서비스를 위한 버스, 택시는 모두 청정 에너지 차량으로 바꾸도록 했다.

이 중 NEV 차량은 버스는 90% 이상을 차지해야 하며, 렌터카 서비스 차량은 100%, 도시-농촌 여객버스와 관광버스는 청정 에너지 차량 비중이 20%를 넘어야 한다.

하이난성은 지난 해 지방정부가 환경을 보호하고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2030년까지 가솔린 연료 자동차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하이난성은 최근 170억 위안(2조9천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46개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으며, 이 중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가 9 개, 중국 국내 투자 프로젝트가 3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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