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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임기 1년 연장...내년 9월까지 이끈다

  • 기사입력 2020.10.15 19:4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이 임기를 연장했다.

지난 2017년 10월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에 선임된 그의 임기는 당초 지난달까지였으나 1년 더 연장, 내년 9월까지 폭스바겐코리아를 이끌게 됐다.

크랍 사장은 27세의 나이에 폭스바겐에 입사, 다년간 경험을 쌓으며 세일즈 및 마케팅 전문가로 성장하던 중 2010년 프리세일즈 및 마케팅 부문 이사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합류했다.

3년간 프리세일즈 및 마케팅 부문 이사를 수행하면서 얻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2년 폭스바겐 극동지역 영업 총괄에 임명된 데 이어 2017년 10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에 올랐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에 선임된 그의 첫 임무는 디젤게이트로 무너진 한국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크랍 사장은 취임 당시 폭스바겐코리아 본사 및 판매딜러 직원들에게 "폭스바겐이 지난 2년 동안 불미스런 일로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했지만 그동안 철저한 준비작업을 거쳐 기틀을 마련해 왔다"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뛰자"고 당부했다.

또 그는 지난 2018년 4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폭스바겐 브랜드를 신뢰했던 고객 및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본격적인 시장 재진입을 선언한 폭스바겐코리아는 중형 세단인 아테온을 시작으로 파사트,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을 투입하며 무너진 라인업을 새롭게 구축하고 판매회복에 나섰다.

그 결과 판매를 재개한 2018년에 1만5,390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지난해 도입물량 부족과 환경부 인증 지연 등으로 8,51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올해 여러 문제가 해결되면서 1월부터 9월까지 전년동기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1만276대를 판매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연례행사 '폭스바겐 미디어데이’에서 “폭스바겐코리아는 티구안을 필두로 신형 투아렉, 아테온의 고른 선전으로 3분기 만에 올해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며, “4분기 중 신형 제타와 페이스리프트된 파사트 GT를 출시, 세단 부문을 강화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크랍 사장은 오는 12월에 신형 파사트 GT를 선보이며 세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컴팩트 SUV 티록과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를 도입해 SUV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이자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 역시 8세대 신형 모델을 내년 가을에 투입하고 폭스바겐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D.4를 2022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코리아는 2022년까지 해치백에서부터 세단, SUV 모델에 이르는 다양한 세그먼트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디젤, 가솔린 및 순수 전기차 등 드라이브트레인에 대한 선택의 폭 역시 넓히게 된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을 투입,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우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진정으로 한국에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뤄내는 최초의 수입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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