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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시계 예거르쿨트르, 10월부로 가격 인상..."가격 얼마나 올랐나?"

  • 기사입력 2020.10.14 11:31
  • 기자명 차진재 기자
예거 르쿨트르

[M 오토데일리 차진재 기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가 10월부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9월 스와치그룹(오메가,미도,라도,해밀턴, 론진 등)과 브라이틀링, 까르띠에 등 다수의 수입 명품 시계 브랜드들은 일제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여기에 예거 르쿨트르도 10월부로 명품 시계 브랜드의 잇따른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예거 르쿨트르 세일즈 담당자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유로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으며, "예거 르쿨트르는 다른 브랜드처럼 단기간에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예거 르쿨트르의 가격은 유럽에 비해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거르쿨트르의 가격 상승률은 제품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평균 3-4% 상승했다.

이번 가격 인상에는 브랜드 내 인기 컬렉션인 리베르소, 폴라리스, 마스터 등이 모두 포함됐다. 

인기 모델로 꼽히는 폴라리스 오토매틱 스틸 모델의 경우 기존 1,050만 원에서 1,095만 원으로 가격 인상됐다.  

또 리베르소 클래식 미디엄 씬 모델은 기존 755만 원에서 785만 원으로 약 4%가량 가격 인상됐다. 

오랜 기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스터 울트라 씬 문 모델은 기존 1,310만 원에서 1,350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예거 르쿨트르와 함께 명품 클래식 드레스워치로 인기를 끌고 있는 IWC도 10월 19일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IWC

IWC의 가격 상승률은 제품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며, 평균 3%에서 최대 7%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최근 3개월간 가격 인상을 확정한 브랜드로는 브라이틀링(Breitling), 튜더(Tudor), 오메가(Omega), 론진(LONGINES), 해밀턴(Hamilton), 미도(MIDO), 라도(RADO), 까르띠에, 스와치(SWATCH), IWC, 예거 등이 있다. 

한편 가방, 시계, 주얼리, 등 세계 주요 명품 브랜드들의 한국 시장 가격 인상에 대한 시각은 곱지 않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욕구가 억눌린 현시점에서 보복 소비를 노리고 기습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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