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벤츠 EV 배터리 공급방식 셀 형태서 모듈 형태로 전환
SK이노베이션, 벤츠 EV 배터리 공급방식 셀 형태서 모듈 형태로 전환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10.12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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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메르세데스 벤츠의 요청으로 배터리 공급방식을 배터리셀 형태에서 모듈 형태로 전환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식을 배터리셀 형태에서 모듈 형태로 전환했다.

12일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의 요청으로 벤츠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식을 배터리셀 형태에서 모듈 형태로 전환해 공급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배터리를 모듈 형태로 공급하는 방식은 배터리셀을 열과 진동 등 외부 충격에서 보호할 수 있도록 하나로 묶어 프레임에 넣어 공급하는 것으로 이전까지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셀을 공급하면 벤츠가 배터리셀을 모듈로 만들어 전기차에 탑재했다.

벤츠가 SK이노베이션에 배터리를 모듈 형태로 공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전기차 생산방식을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대부분의 완성차업체는 배터리 공급사로부터 배터리셀을 받아 모듈로 만들어 전기차에 탑재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배터리를 한 단계 더 완성된 형태로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완성차업체들이 늘었고 그중 하나가 바로 벤츠”라고 설명했다.

모듈 방식으로 배터리를 공급받게 되면 배터리셀을 모듈로 만들어 전기차에 탑재하는 공정을 없앨 수 있어 제조원가를 줄여 전기차의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다. 특히 화재 등 배터리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를 좀 더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벤츠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받은 배터리 모듈을 3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3세대 전기차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러 플랫폼인 MEA(Modular Electric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모델로 EQS, EQA, EQE 등이 있다. 이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완성차업체들이 벤츠처럼 배터리를 모듈 형태로 공급받고 싶어 하는 만큼 모듈 형태로 배터리를 공급받을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벤츠 전기차 E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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