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가능합니다’ SKT AI 누구, 전화부터 인포테인먼트까지 영역 넓힌다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SKT AI 누구, 전화부터 인포테인먼트까지 영역 넓힌다
  • 박상우 기자
  • 승인 2020.10.1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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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음성인식 디바이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SK텔레콤이 자사의 AI플랫폼 누구(NUGU)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T전화를 결합한 지능형 전화 서비스 ‘T전화x누구’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SKT가 추구하는 AI 개인화의 첫번째 단계로 이용자들에게 음성인식·콘텐츠 추천 등 AI를 통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음성만으로 통화, 문자 수발신, 영상통화는 물론, T114전화번호 검색, 통화·문자 기록 확인, 전화 수신 및 수신 거절 등 T전화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KT는 자사의 언어이해·음성인식·음성합성 등 AI 기술을 활용해 사람 간 대화에 가까운 명령/응답 체계를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비서(Agent)의 도움을 받는 듯한 자연스러운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같이 인공지능 플랫폼인 누구를 적용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T맵x누구다. 지난 2017년 SKT는 자사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누구를 적용한 T맵x누구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또 음성명령을 통해 근처 주유소나 주차장을 찾을 수 있고 교통정보도 알려달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경기결과, 주요 뉴스브리핑, 라디오 듣기 등도 가능하다.

누구 적용으로 편의성이 높아진 덕에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어 T맵x누구가 출시된 지 약 2개월 만인 2017년 11월 다운로드 수가 800만명을 넘었다. 또 주행 중 터치 조작이 T맵x누구 출시 후 약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T맵 사용 중 걸려온 전화를 음성명령으로 수신하거나 운전 중 문자 송부, 도착 예정시간 문자 송부, 주행 중 도로상황 및 운행정보를 반영해 차량이 정체되는 구간에서 정체 안내 메시지와 함께 음악·라디오 듣기를 추천하는 기능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또 SKT는 이 기능을 지난해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판매하는 차량에 탑재했으며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2022년형 볼보 XC60에 T맵x누구 등이 포함된 차량용 통합 인포테인먼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SKT는 이뿐만 아니라 현대기아차의 카투홈/홈투카 서비스와 연동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카투홈, 가스 차단기 잠궈줘”, “카투홈, 에어컨 켜줘” 등의 명령을 하면 집에 있는 가스 밸브가 잠기고, 에어컨이 작동한다.

자동차에서 다양한 IoT 기기들을 묶어 일괄 작동할 수 있도록 한 ‘외출 모드’와 ‘귀가 모드’도 제공한다. 외출과 퇴근 각 모드 별로 홈 IoT 기기 작동을 설정해 놓으면 한번의 터치나 음성 명령으로 설정된 기기들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사전에 외출 모드의 설정값을 에어컨 끔, TV 끔, 보일러 끔, 전등 끔, 가스 차단기 잠금으로 맞춰 놓았을 경우, 화면에서 외출 모드를 터치하거나 “카투홈, 외출 모드로 해줘” 라는 음성 명령어만으로 설정된 기기를 한번에 끌 수 있다.

마찬가지로 귀가 모드로 에어컨 24℃, 전등 켬을 설정했다면 집에 도착하기 전 간편하게 에어컨과 전등을 미리 작동시킬 수 있다.

누구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지니야 시동 켜줘”, “아리야 내 차 온도를 24도로 맞춰줘” 등의 명령을 통해 간편하게 차량의 시동, 공조, 문잠김, 비상등, 경적 등의 제어가 가능하다.

SKT는 이 밖에도 금융, 스마트홈, 시니어 특화 등에서도 누구를 적용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누구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SKT는 올 초 빅스비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카카오미니를 제공하는 있는 카카오와 인공지능 동맹을 맺었다.

이 동맹으로 각 사의 AI 비서를 3사 플랫폼인 휴대폰, T맵과 카카오T 등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등에 탑재하면 이용자는 필요에 따라 호출 명령어를 바꿔가며 AI 음성비서를 불러올 수 있다. 즉 카카오 메시지를 SKT의 누구 또는 삼성전자의 빅스비가 읽어주는 것이다.

또 개인정보 문제를 해결하면 AI 서비스 통합으로 수집되는 이용자 음성 빅데이터를 3사가 공유해 AI 기술을 공동 개발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은 “AI와 전화의 만남 그 이상인 ’T전화x누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AI 기술 개발 및 생태계 확장을 통해 고객 생활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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