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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10만대나 발주한 리비안(Rivian)의 전기 밴 모습 공개

  • 기사입력 2020.10.09 09: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10만대나 주문한 리비안의 전기 배달 차량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이 차는 빠르면 2022년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8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리비안과 협력해 설계, 제작한 맞춤형 전기배달 차량에 대한 비디오 및 사진 등 세부정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정보는 프로토 타입 사진 외에 고속도로 및 교통지원 기술 제품군, 실내 디스플레이에 연결되는 차량 주변의 외부 카메라, 디지털 정보에 대한 핸즈프리 액세스를 위한 Alexa 통합 기능, 차량 후면의 밝은 미등, 쉽게 제동을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운전석 사이드 도어 등이 공개됐다.

내부에는 3층 선반과 격벽 도어가 설치돼 있으며, 운전석 내부에는 밴 내부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댄스 플로어’도 적용됐다.

하지만 이번 정보 공개에서는 가장 중요한 배터리 또는 구동계에 대한 세부 정보가 제외됐다.

아마존의 글로벌 차량 및 제품담당 로스 라체이(Ross Rachey)이사는 “우리는 리비안의 기술을 우리의 배송 물류 지식과 결합했으며, 그 결과는 라스트 마일 배송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전기 배달 차량은 높이가 107.5인치인 메르세데스 스프린터 하이 루프 버전과 비슷하다.

리비안 배달 전기차는 아마존이 2019년 9 월 발표한 204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2030년까지 모두 10만대가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당초 최초의 전기배달 차량이 2021년부터 거리에서 운행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계획보다 1년 가량이 늦어졌다.

아마존은 이날 게시물에서 "아마존은 2022년에 도로에서 1만대의 전기 배달차량을 볼 수 있도록 약속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8월에는 유럽 내 차량에 1,800대의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배달 차량 e-스프린터 및 e-Vito 모델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또, 2025년까지 인도에서 1만 대의 전기 배달차량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지난달에는 아이온 일렉트릭(Lion Electric)이 올해 말까지 10 대의 완전 전기박스 트럭을 아마존에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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