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G전자, 3분기 영업익 23% 늘어난 9,590억원...역대 3분기 중 최대치

  • 기사입력 2020.10.08 15:38
  • 최종수정 2020.10.08 15: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LG전자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3분기 중 최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LG전자가 2020년 3분기(7~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5조7,007억원을 기록했던 전년동기대비 7.8%, 영업이익은 22.7% 늘어난 것이다.

이를 포함해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2조5,448억원의 영업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는 2조3,343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한 것이다.

이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역대 3분기 중 최대치다.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3분기에 달성한 15조7,007억원,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3분기에 거둔 8,510억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인 16조9,636억원을 거둔 2017년 4분기 다음으로 높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에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풀리면서 구매를 미뤄왔던 가전제품을 사는 현상과 미국, 유럽 등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급한 보조금에 따른 펜트업 수요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판매가 증가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LG전자의 TV와 생활가전을 모두 합친 가전사업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의 판매 호조로 생활가전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TV사업을 총괄하는 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는 초대형·초고화질 제품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돼 전년 수준을 회복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부는 북미시장 판매 호조, 중저가폰 판매 확대 등으로 적자 폭이 축소되고 자동차부품사업부는 완성차업체들이 완성차 생산을 정상화함에 따라 대폭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