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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파나소닉 합작회사, 2022년부터 연간 50만대분 HV용 배터리 생산

  • 기사입력 2020.10.07 15:21
  • 최종수정 2020.10.07 15:22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해 1월에 열린 합의식에서 토요타의 아키오 토요타 회장(좌)과 파나소닉의 쓰가 가즈히로 회장(우)이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전담 합작회사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생산을 개시한다.

6일(현지시각) 양 사의 합작회사인 프라임플래닛 에너지&솔루션즈는 성명을 통해 일본 도쿠시마현에 있는 파나소닉 배터리 제조공장 내에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토요타와 파나소닉은 배터리 전담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양 사는 합작회사가 대량으로 생산하는 배터리를 토요타와 자회사인 다이하츠, 마쯔다, 스바루는 물론, 혼다차 등에 공급해 일본산 전기차의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토요타는 전기차 목표 판매량 달성을 앞당길 계획이다. 토요타는 최근 전기차 연간 판매량이 당초 계획보다 5년 빠른 2025년 5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파나소닉은 테슬라뿐만 아니라 일본산 전기차에도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된 만큼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의 한국과 CALT, BYD 등 중국이 장악한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합의에 따라 양 사는 지난 4월 합작회사인 프라임플래닛 에너지&솔루션즈를 설립했다. 이 업체 지분 중 51%를 토요타가, 49%를 파나소닉이 보유하기로 했다. 

또 토요타는 배터리 셀과 관련된 개발 및 생산 엔지니어링 분야의 장비와 인력을, 파나소닉은 개발, 생산공학, 제조, 자동차 프리즘 배터리 사업과 관련된 조달, 수주, 관리 기능 등의 분야에서 장비, 기타 자산, 부채, 인력 등을 합작회사에 이전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배터리 생산라인을 구축해 배터리 연산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히는 전고체 전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이 업체는 일본 도쿠시마현에 있는 파나소닉 배터리 제조공장 내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할 제조라인을 구축하고 2022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확한 연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약 5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며 점차 생산 수준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프라임플래닛 에너지&솔루션즈는 설명했다.

이 업체는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를 생산하면서 배터리 생산 수준을 끌어올린 후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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