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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잡아라’. 중국 전기차 3인방 니오. 샤오펑. 리샹 기록적 판매

  • 기사입력 2020.10.06 16:5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전기차스타트업 니오가 지난 9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한 4,708대를 판매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테슬라의 라이벌 중국 전기차 3인방인 니오(Nio), 샤오펑(XPeng), 리샹 오토모빌(Lixiang Automobile)이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업체인 니오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한 4,708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판매량도 전년 동기대비 154% 증가한 1만2,206대를 기록했다.

니오는 지난 달 새로 투입한 신형 EC6 16대를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10월부터는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EC6를 테슬라 모델3의 주요 경쟁자로 지목하고 있다.

니오는 판매 확대에 힘입어 지난 10월 5일 주가가 21.59달러를 기록, 시가 총액 263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또 다른 경쟁업체인 샤오펑(XPeng)도 지난 9월에 전월대비 31% 증가한 3,478대를 판매했다. 샤오펑은 3분기(7-9월)에만 전년 동기대비 266% 증가한 총 8,578대를 판매했다. 샤오펑의 10월 5일 주가는 19.87달러, 시가 총액 142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샤오펑의 주력모델인 P7은 주행 범위와 성능 대비 비용면에서 테슬라 모델 3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샤오펑은 2022년 완공될 광저우 생산공장 건설을 최근 착공했다.

리샹 오토모빌(Lixiang Automobile)도 지난 9월 주력인 리샹 ONE의 판매량이 전월대비 29.3% 증가한 3,504대를 기록했다. 리샹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샹 원(Lixiang ONE)은 올 1월부터 9월까지 총 1만8,160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3분기에만 2분기 대비 31% 증가한 8,660대의 차량을 출고, 새롭게 기록을 경신했다.

리샹은 현재 리샹 One 한 개 차종만 판매하고 있으며, 9월 30일 현재 중국 30개 도시에 35개의 판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 4분기에는 샨시(Shanxi), 질린(Jilin), 내몽골(Inner Mongolia), 하이난(Hainan), 광시(Guangxi), 장시(Jiangxi), 킹하이(Qinghai), 닝샤(Ningxia) 및 기타 지역에 판매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3분기에 전 세계에서 총 13만9,3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 가운데 인기가 높은 모델 3와 모델 Y가 12만4,100대가 판매됐다.

지난 5일 테슬라 주가는 전날 대비 2.55% 오른 425.6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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